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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포 (1)
[522nd] 전화기가 무서워

실제로 체험한건데 써볼께요. 어쩐지 쓰면서도 혼자서 겁이 날 지경이긴 한데. 나는 혼자 살고있어. 방 하나에 부엌만 딸린 좁은 방. 얼마 전에 집 전화기가 고장나서, 대신 자동 응답 기능이 있는 싸구려 전화기를 구입한거야. 어쨌든 휴대폰이 있으니싸 좀처럼 사용할 일도 없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집 전화번호는, 부모님 밖에 가르쳐 주지 않으니까 솔직히 필요없긴 한데. 사고나서 며칠 후, 한 밤의 사건인데. 심야에 말이야. 1시 정도 였던가.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거야. 깜짝 놀랐지. 뭔가 부모님으로부터 급한 연락인가? 전화보다 휴대폰으로 하라고 말씀드렸는데, 라든지 생각하면서, 수화기를 들었어. 그랬더니, 뭔가 낮은 신음 같은 것이 들려오는거야. '부우우우우우우우웅' 이랄까, '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하는 ..

번역 괴담 2018. 1. 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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