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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 화재 (1)
[361st] 폐가

내가 트럭 운전사를 하던 때의 이야기. 지도를 보며 달리고 있었는데, 내가 몰던 트럭이 들어갈 수 없는 높이의 터널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우회했다. 주변은 시골. 지도를 보니 우회한 길을 계속해서 달리면, 큰 지방도로가 나오게 되어있어서 그다지 걱정은 없었다. 그런데 어디를 어떻게 잘못들었는지 지방도로는 나오지 않았고, 다시 지도를 보아도 이상했다. 어디쯤이지? 밖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주위에는 폐가나 폐차가 드문 드문 보였다. 또한 울창하게 풀이 우거져 있었으며, 길을 물어보려고 해도 사람이 없었다. 도로 전방에 보니 아파트가 보여서, 거기서 U턴을 해서는 사람이 보이면 길이라도 물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정말로 사람이 있었다. 웬 백발의 할머니가 아파트 앞에 고개를 숙이고 서 있었다. 무섭구만~ 생각..

번역 괴담 2017. 8. 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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