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th] 전에 살았던 맨션
전에 살았던 곳. 투룸에 부엌이 있는 신축 맨션. 심야의 매우 조용한 시간대에 화장실에서 똥을 누고 있는데, 벽 너머에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났다. 여자가 (아마도) 혼자서 중얼중얼 & 키득키득 웃는 소리. 그 무렵, 옆 집은 이사 한 직후 였으니까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벽에 귀를 붙여 들어보니 확실히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혼잣말을 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목소리가 소리가 그쳐서, "어?"라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내가 귀를 붙이고 있는 벽 너머 쪽이 쿵! 하로 두드려졌다. 당황한 마음에 변기 물을 내리지 않고 화장실을 나와, 방에서 문을 꼭 닫고 술을 한잔하고 잤다. 다음날 아침, "누군가 이사왔을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기로 생각했다. 밝을 때는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았다. 그날 오후, 다..
번역 괴담
2018. 12.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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