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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힐지도 모른다 (1)
[733rd] 친구 두사람과 밤새 드라이브를 했을 때의 이야기

몇 년 전, 친구 두사람과 밤새 드라이브를 했을 때의 이야기. 무섭다고 할까? 깜짝 놀랐다. 한 친구인 A는 진지한 이과였는데, "물건을 본다는 말은, 즉 거기에 빛을 반사하는 어떤 물체가 존재하는 것이니까, 사람의 눈의 구조상 특정 사람에게만 보이는 빛을 반사한다는 일은 존재할 수 없어. 그러니까, 영능력자 밖에 볼 수 없다면 귀신이란건 없는거야. 있다면 모두에게 보이거나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 것." 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을 나와 다른 친구 B가 (둘 다 문과, 이과 적인 이야기에 익숙하지 않은) 감탄하면서 듣고 있었다. 그 이야기를 하다가 심령 스팟으로 불리는 폐허를 지나치는 중에, "A의 이론대로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심령 사진 따위는 찍힐리가 없겠지?" 그렇게 사진을 찍어보기로. 폐허는..

번역 괴담 2018. 8. 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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