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5th] 책상의 구멍
초등학교 때의 경험입니다. 수학 여행의 조를 짜면서, T가 홀로 남아버렸다. 선생님 "여기~ 모두들 주목! 어느 조에 T를 넣어주세요~" 학급의 모두 "네~" 그렇게, 이미 친한 사람들끼리 조가 완성되어 버려서, T가 들어갈 곳이 없었던 것이다. 교탁 앞에서 혼자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서있는 T. 제일 앞 자리였던 나는 T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뚝뚝 굵은 눈물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더욱 재촉하면서, 선생님 "얘들아, 조가 정해지지 않으면 수학여행은 갈 수 없어요." 급속히 학급의 분위기가 나빠졌다. "T 때문에 여행 못가잖아~" "정말 쓸모 없는 녀석~" 또다시 T는 당장이라도 쓰러 질 것처럼 새파란 얼굴이었다. 기분 탓인지 떨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런 상황이 30분 정도 이어졌다. 선생님 "..
번역 괴담
2017. 11. 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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