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6th] 외국인 환자
현역 간호사인 어머니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들었던 그대로 인칭은 1인칭으로 하겠습니다. 어떤 국립 병원에서 생긴 일입니다. 나는 1989년 경부터 그곳의 외과 병동에 배속되었습니다. 어느 한 여름, 70대 미국인 남성 J씨가 초기 위암으로 입원했습니다. 역시나 일본에 와서 몇 년이나 생활했기 때문에, 유창한 일본어를 사용했지만 역시 영어권 사람 특유의 사투리가 있었습니다. J씨는 위장을 1/4정도 절제하는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경과도 양호. ···했습니다만··· 수술 후 사흘이 지난 날, 나는 야근을 하며 병동의 복도를 돌고 있었는데··· 화장실 쪽에서 어떤 남자의 이야기 소리가 들렸습니다. 수상하다는 생각에 손전등을 들고 화장실에 갔더니, "만세! 만세!"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꽤 큰 소리였습니다..
번역 괴담
2018. 3. 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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