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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가 된 호텔 (1)
[806th] 뭔가가 이쪽으로 온다

뭔가가 이쪽으로 온다는 체험을 한 적이있다. 고등학생 시절 십여명이 모여 서바이벌 게임을 했던 때의 이야기. 장소는 흔하게도 폐허가 된 호텔이었는데, 사람이 사는 곳으로부터 상당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도 오지 않았고,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 때문에 불량배조차도 거의 오지 않았다. 게다가 게임에 흥분한 나머지 기분나쁜 느낌은 날아가 버렸고, 무섭다고 말하는 것을 바보 취급하는 풍조가 우리들 사이에 있었다. 실컷 논 후, 5층의 큰 방에 모두 모여 장비 손질하는데, 모두들 "놀고 있는 동안에 기척을 느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서로 표적이되는 놀이라서 기척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고 말하는 녀석들이 대부분이었다. 그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래 층에서 누군가가..

번역 괴담 2018. 12. 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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