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th] 환청
삼촌의 이야기. 어머니의 동생인 삼촌은 동굴 탐험이 취미였는데, 사회인이 되고 나서도 대학시절의 동굴탐험부의 선후배들과 함께 종종 산에 갔던 모양이다. 미개척 석회동굴을 발견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한다. 그날도 삼촌은 이와키라는 친구와 둘이서 이미 몇 번이나 발길을 들였던 동굴에 아침부터 가있었다. 오후가 되어 돌아갈 준비를 하고 동굴을 나왔는데, 이와키가 조금 산을 걷자고 하여 산책을 하다보니, 도중에 동굴입구로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아까 동굴과 안쪽에서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와키가 말했다. 삼촌은 다시 동굴에 들어가는 것이 꺼려졌다. 미개척 동굴에 들어갈 정도로 준비가 된 상황도 아니고, 두 사람으로는 불안하다고 주장했지만, 이와키가 그럼 혼자라도 들어가겠다고 하여 마지못해 따라갔다고 ..
번역 괴담
2017. 12. 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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