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th] 내 머리, 예쁘지?
신축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1층의 귀퉁이 방. 입지 조건도 좋고, 일조도 양호. 완벽합니다. 이사 첫날은 도와 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밤을 샜습니다. 다음날 오후. 친구들이 돌아간 후 샤워를 했습니다. 친구들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어서 머리에 배인 냄새가 신경쓰였습니다. 머리는 저의 자랑입니다. 파마도 염색도 한 적이 없는 직모 흑발. 손질도 거르지 않습니다. 그날도 샴푸, 트리트먼트, 린스를 마치고 산뜻한 기분으로 욕실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젯 밤의 뒤처리입니다. 지저분한 스낵 봉지와 빈 병을 처리하고 진공 청소기로 청소하는데 이상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긴 머리카락이 잔뜩 떨어져 있었습니다. 제 머리 정도의 길이였는데, 헤어 스타일이 다릅니다. 친구들 중에는 머리가 긴 여성은 없었고, 이..
번역 괴담
2018. 7. 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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