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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처럼 (1)
[560th] 거리를 둔 이유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같은 반 Y라는 남학생이 있었다. 나와 Y는 마음이 맞아 친한 친구였는데, 갑자기 여름 쯤을 경계로 Y는 나로부터 거리를 두게 되었다. 말을 걸어도 적당히 얼버무렸고, 조를 짤때도 나를 피하는 것이었다. 특별히 나도 Y도 학급 안에서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무엇이 원인일까라고 고민해봤지만, 딱히 남자의 꽁무니를 쫓는 취미는 없었기 때문에 내버려 뒀다. 그 때부터 나는 컨디션 불량으로 자주 학교를 쉬게되었다. 너무 오랫동안 쉬면 학급 친구들에게 잊혀질까봐, 가능한 열심히 출석했다. 여름 방학이 시작되고, 나는 겨우 편하게 휴식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컨디션이 악화되어, 나는 난생 처음으로 입원하는 처지가 되었다. 원인은 불명. 증상은 심장 박동 수가 일정하지 않고, 어깨가 묘하게 ..

번역 괴담 2018. 2. 1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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