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나는 아버지가 경영하는 토건 사무실에서 사무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오빠가 사장이지만, 역시 아버지의 위엄에는 견줄 수 없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취미가 발단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사건입니다··· 아버지는 본인 소유의 산에 아무래도 "통나무 집"를 지어 싶은 듯, 예전부터 일요일 목수가 취미였던 아버지라서, 중고 중장비를 구입하고 덤프를 친구의 토건사무소에서 사들이는 등 본격적으로 기초 공사까지 착수하는 모양이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인 휴일을 이용하여 아버지는 부지런히 왕복하고 있었습니다. 착수로부터 몇 달이 지난 후. 아버지 "○○(어머니의 이름)~ 경찰 좀 불러줘봐." 어머니 "어, 어, 어? 무슨 일인데?" 아버지 "뼈가 나왔으니까 경찰에 전화해야 하잖어." 어머..
중학교 입학할 때, 입학 선물로 할머니께 앤틱 인형을 받았다. 오래된 인형 이었지만, 잘 손질되어 더러운 느낌은 받지 않았다. 오히려 은색 머리와 흰색을 기조로 한 고딕 드레스가 특징인 매우 아름다운 인형. "이 아이는 너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소중히 하려무나." 라고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것과 굉장히 비싸보이는 인형이라는 점, 무엇보다도 나 자신이 왠지 그 인형을 아주 좋아한 것도 있어서, 나는 그 인형을 매우 소중하게 다루었다. 그로부터 1년 정도 지난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그 인형이 그대로 15~18 세 정도로 자라난 것 같은 외형의 소녀가 나와서, 나에게 한 번 절을 하고 떠나갔다. 나는 슬퍼서 몇번이고 가지말라고 외쳤지만, 그 아이는 그대로 가버렸다. 그 아이의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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