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이 맘 때쯤 저는 군대를 전역하고 복학시기가 애매해 3개월간 학교 도서관 행정인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을 시작한 곳은 도서관 꼭대기층에 위치한 '멀티미디어실'이었는데 흔히 그냥 전자열람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이 전자열람실 좌측 복도 끝에는 '상영실'이 있었는데 작은 영사실과 빔프로젝트, 50여석의 좌석을 갖춘 나름 그 당시엔 괜찮은 최신식 영화관이었습니다. 주로 학교 행사에 관한 소개나 취업프로그램 진행, 강연, 세미나 등을 위한 장소로 이용됐고 오후 한가한 시간엔 내부에 있는 작은 영사실을 통해 DVD를 틀어주는 장소였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겪었던 소름끼치는 경험에 대해 풀어보겠습니다.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하던 날 오전 아르바이트 친구가 저에게 농담..
언젠가 도서관에서 레포트를 썼던 적이 있었다. 너무너무 하기 싫어져버려서, 레포트와 전혀 관계없는 분야의 책장을 그냥 훑어보고 있었다. "배스의 행로와 호수의 흐름" 라는 책이었다고 기억한다. 그 중 한 장의 사진이 접혀있었고, 오른쪽 구석의 여백에 "21시 ~ 5시 까지의 차량 수 : 4" "주택가 없음" 라든지 여러 가지 쓰여 있었는데, 그 때는 '무슨 조사라도 한 걸까'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그 책은 배스 낚시 포인트를 찾을 때에 사용할까 해서 대여하여 돌아갔다. 그 일이 있었던 며칠 후, 여대생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흘러 나왔는데, 그 사진의 장소였다. 당연히 깜짝놀랐지만, 그것 뿐이었다. 그 책도 이미 반환했고, 뭐라 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 전화가 걸려왔다. "..
고등학교 3 학년 때의 이야기.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책에 "안녕하세요"라고 적힌 쪽지가 끼워져 있었다. 다음 주에 또 다른 책을 빌렸는데 "안녕하세요. 지난번 것도 읽어 주셨나요"라고 적힌 쪽지가 끼워져 있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의 간격으로 내가 빌린 책에 쪽지가 끼워져 있었다. 거기에는 "안녕하세요"로 시작되는, 나에 관련된 일이 쓰여져 있었다.( "안녕하세요. 고전문학 시간에 졸면 안돼요" 같은 느낌으로 ) 내 바로 앞에 빌렸던 사람은 매번 다른 사람이고, 다른 사람에게 쪽지가 들어 있었다던가 하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일단 빌리기 전에 페이지를 파라락 하고 넘겨서 뭔가 끼어있는지 체크해보고 있었지만, 어느새 끼어있다. 같은 학교 사람들이 하는건가 생각했지만, 학교 이외의 장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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