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남편도 피곤하거나 해서, 파장이 맞으면 가끔 보여버리는 타입인 모양이다. 그래서 이런 화제가 생겨도 서로 못믿는다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다. 지난 추석 때, 나의 친정 N현에 갔을 때의 사건. 예전부터 추석 시기의 바다는 해파리가 많아지는데다가 해류가 바뀌어서,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주의를 매년 받는다. 추석 때 꽃도 바다에 던져지기도 하고 있는 탓인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가지가지인 것이야." 부모님도 직접 말하시지는 않지만, 그런 뉘앙스를 담은 말씀을 하신다. 언제나처럼 지난해에도 바다에 들어갔다. 단 하나 다른 것은··· 저녁 18시 정도까지 바다에 들어가 있었다는 것. 이때 우리 근처에는 다른 가족이 둘 있었고, 아이들도 각각 2명씩 있었다. 나는 막내를 보트형 튜브에 둥둥 띄워서 그 튜..
어느 날 해질 무렵, 나는 대학 수업을 마치고 자가용으로 귀가하는 중이었다. 입학하고 얼마 안되어서부터 나는 신입생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로 통학을 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에도 그땐 편했다. 당시에는 일찍 집에 돌아갈 길을 찾기위해 매일 다른 길을 선택해서 시간을 확인해가며 귀가했다. 도로가 퇴근하는 차량으로 정체되어버려서. 나는 그걸 피하기 위해 좁은 길로 들어갔다. 그날 들어간 길은 민영철도 연선의 구 도로. 한가로운 풍경은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게 느껴졌다. 자동차끼리 엇갈리는데 빠듯한 정도의 도로 폭은 경차를 타는 나라도 조금 좁다고 생각했다. 문득 울리는 열차의 건널목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기다렸다. 차단기가 올라가고 난 늦어진 시간을 신경쓰면서 가속 페달을 밟았다. 거기에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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