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6th] 차고 앞의 여자
내가 4~5살 적의 이야기인데··· 그 무렵 나는 저녁이 되면, 보조 바퀴 달린 자전거로 산책을 나가는 것이 일과였다. 좋아하는 공원이나 친구의 집 앞을 대충 돌고 돌아오는 겨우 20분 정도의 산책. 코스는 언제나 같았다. 돌아 오는 길. 큰 교차로를 지나서 조금 더 가면, 우리집까지 3분 정도 거리에 어떤 큰 집이 있었다. 그 집의 차고 앞에는 항상 뭔가를 찾는 것처럼 고개를 숙이고 서있는 여자가 있었다. 닫혀 있는 차고의 셔터 앞에. 나는 그 집이 서 있는 사람과는 반대측의 보도로 삐걱삐걱 달려서 집에 돌아갔기 때문에, 얼굴같은건 보이지 않았는데, 빨간 재킷에 회색 스커트를 입은 머리칼이 긴 여자였던 것을 기억한다. 매일 언제나 그 여자가 차고 앞에 있었기 때문에 "뭘 하는 거람···"하는 생각을 하..
번역 괴담
2018. 2. 5.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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