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무렵,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들어갔을 때, "어느 쪽이 오래 잠수할 수 있는지 대결하자!"라고 하셔서, 시작! 하고 바로 잠수했다. 그런데 20초도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올라가는 기색이 있어서, 오늘은 유난히 빠르네 생각하고 나도 올라가려고 하자, 갑자기 굉장한 힘으로 머리를 짓눌려서, 깊히 잠겼다. 영문을 모른 채로 숨이 막혀왔기 때문에 마구 허우적댔는데, 아버지가 힘을 풀 느낌이 전혀 없었다. 어린 마음에 "이거 위험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을 때, 어머니가 수건과 갈아입을 것을 가지고 탈의실에 들어온 모양이다. 그것을 눈치 챈 것인지, 아버지의 힘이 빠졌다. "지금이다!"라고 생각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직도 머리 위에 있던 아버지의 손을 뿌..
우리집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내외분은 부부 모두 그림을 모으는 것이 취미였는데, 외조부모님 집에 놀러갈 때에는 자주 구경시켜주셨다. (무명 작가의 물건 뿐이라 비싼 물건은 없다며 웃으셨지만) 그 중에 긴 금발 여성의 초상화가 있었는데, 나는 그걸 "부드럽게 미소 짓는 미인의 초상화"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어느 날 외할아버지께 그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면 고개를 갸웃하셨다. 아무래도 나 이외에는 "무표정에 차가운 느낌을 주는 미인의 초상화"로 인식하고 있던 모양이다. 신기하게 생각했던 할아버지가 전 주인에게 확인 해보셨다고 하는데, 특별히 전해지는 이야기는 없는 극히 평범한 회화라는 대답 밖에 돌아 오지 않았다고 한다. 그때는 내가 좀 보는 시각이 이상했나보구나... 라는 결론을 내렸다. 얼마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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