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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2)
[154th] S 백화점

이것은 경비원 아르바이트를 할 적에 직장 선배로부터들은 이야기입니다. S 백화점은 한쪽 방향으로 길쭉한 모양의 건물이었는데, 당연히 혼자 돌게 되어있는 순찰 경로는 복잡하고 길었습니다. 신입인 내가 금방 외울 수 있을리 없었고, 처음에는 선배와 함께 이상을 확인합니다. 엘리베이터의 위치와 진원 확인 장소, 셔터 박스의 위치 등 그 경로를 주의깊게 확인하고, 그 후에는 혼자 돌게 됩니다. 문제의 층은 여성 의류 매장이 메인 장소였습니다. 선배와 둘이서 돌고있었는데, 건물의 중간 정도의 비상 계단 부근의 방화 셔터 앞에서 조용히 위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이 경보기는 죽어 있어" 그런 말을 들어도 그때의 나에게는 "고장 인걸까?" 정도일 뿐, 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경보의 종류는 몇 가지 있는데,..

번역 괴담 2017. 3. 11. 19:18
[97th] 코인 로커

나이 어린 여성이 임신을 했다. 당연히 결혼도 아직하지 않았고,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 그녀가 취한 행동은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아이를 낳아 버린다는 것이었다. 아이를 어떻게 해야할지 곤란한 그녀 였지만, 고민 끝에 지하철 역의 코인 로커를 이용하기로 했다. "미안해... 미안해..." 어처구니 없는 짓을 저질러버렸다는 자책을 하면서도 그녀는 보관함에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은 아기를 방치하고 가버렸다. 그로부터 몇 년 동안 그녀는 그 코인 로커를 피해다녔다. 그런데 어느 날, 아무래도 그 사물함 앞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될 일이 있었다. 그 코인 로커 앞에는 아직 어린 소년이 울고 있었다. 이 아이는 부모를 잃어버리고 미아가 된 것일까? 생각한 그녀는 그 소년에게 말을 걸어 보았다. "괜찮아? 무슨..

번역 괴담 2017. 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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