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별로 없는 일이긴 한데, 10대 시절에는 때때로 이상한 것이 보이는 일이 있었다. 유달리 여러 번 보이던 것이 이제부터 쓸 이상한 것이다. 처음 봤던 것은 학생 시절 친구인 M의 공동주택. 친구가 독립하여 이사온지 얼마 안된 그 공동주택은 준공 수십년쯤 되어서 척 봐도 낡아빠진 공동주택이었다. 이미지로는 "4조 반 포크(*)" 라든지 "사나이 오이동(**)"이라든지 그런 느낌 ㅋ (*4조 반 포크: 1960년대 반자본주의 일본 음악, 가난한 연인의 동거 등의 노래) (** 사나이 오이동: 1970년대 초 일본의 만화, 극빈생활자들의 삶을 그림) 집들이로 또다른 친구 A와 처음 방에 갔을 때 들어간 순간부터 심하게 어둡고 공기도 나쁘다고 느꼈다. 뭐 입지도 그렇고 이렇게 낡은 주택이니까 어쩔 수 없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동료가 왠지 모르게 바다에 가는 것만은 완강하게 거절한다. 이유를 물어봐도 별로 얘기하고 싶지않은 눈치여서, 술을 마시게 해서 억지로 들었다. 여기서 부터는 그의 이야기. 하지만, 취해서 두서없는 이야기였기때문에 내가 정리했다. 아직 학생이었을 무렵 친구들과 여행에 나섰다. 분명 그떄는 기말시험이 끝난 뒤였기 때문에 한겨울이었다. 여행이라고는 해도 친구의 애견과 함께 밴을 타고 정처없이 달리는 가벼운 것이었다. 며칠 째 였을까, 어느 해변의 한촌에 도달했을 무렵 이미 해는 저물어 버렸다. 산이 바다와 접해있고, 그 사이에 거의 달라 붙어있는 것 같은 작은 마을이었다. 난감한 것은 휘발유 잔량이 좀 걱정스러웠다. 해안의 오솔길을 달리며 주유소를 찾자, 즉시 발견했지만, 가게는 이미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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