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어렸을 때, 항상 집에서 동생과 놀곤 했는데, 어느 여행을 경계로 집에 돌아가도 동생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부모님에게 "동생이 없어졌어!"라고 이야기를 해봤지만, 부모님은 왠지 이상한 것을 보는 듯 친구를 쳐다봤다고 합니다. 친구는 어떻게든 "○○(동생 이름)이 없어졌다니까"라고 울면서 애원하자, "무슨 말을 하는거니? 넌 외동이잖아! 뭐라는거니? 누군가 집에 놀러왔어?" 라면서 부모님은 황당해했다고 합니다. 고교 시절에 이 이야기를 친구로부터 들었을 때, "어렸을 때 말이지, 역시 나도 봤다구. 정말로 동생 있었잖아." 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을 들은지 5년이 지난 후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그런데 말이야, 상담 할 수 있는게 너 밖에 없으니까 들어줘···. 나, 역시 동생이 있었던거야...
3 년전 여름 투어링 중에, 기후의 산속을 달렸을 때의 이야기. 조금 전까지는 맑았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우연히 휴게소랄까 주차장같은 장소를 발견해서 휴식을 겸하여 들렀다. 거기 주차장과 화장실과 휴게소 같은 나무 지붕과 테이블과 벤치가있는 곳이 있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비가 굉장히 거세어지고 천둥도 울리고, 언제 비가 그칠지 알 수 없어서, 비옷을 입고 상태를 보려고 했다. 옷을 갈아 입기 위해 테이블에 짐을 올리고 바스락 바스락 비옷 꺼내면서 무심코 돌아보자 벤치에 노부부가 앉아 있었다. 지금까지 없었는데 언제 온거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뇌우가 언제 그칠 것인가 쪽이 나에게는 중요했다. 갈아 입고 5분 정도 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노부부는 그동안 침묵.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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