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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레이디 (2)
[204th] 비쩍 마른 OL

들은 이야기인데, 상당히 무서웠다. 친구 A가 살고 있었던 방은 1층의 가장 끝이었고, 바로 옆 방에는 OL로 보이는 여성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 OL씨는 A를 좋아하는 눈치였다고 한다. 누가봐도 확실한 추파를 던지거나, 여러가지 핑계를 붙여 찾아 오기도 하고, 노골적으로 연애에 서투른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는 특별히 마음이 없었지만······ 마음이 없었던 이유는, 그 OL 씨, 엄청나게 말랐으며 창백하고 정갈해보이지 않았다. 처음 그가 이사 온 초기에는 혹시 병으로 요양이라도 하는 건가? 생각했다고 한다. 직업이 있는 행색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저 푸른 얼굴······ 그걸 생각하면 딱하다는 생각이 드는 등, 연모와는 거리가 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일하기 시작한 듯, 제대로 된..

번역 괴담 2017. 4. 4. 22:58
[142th] OL시절에 오사카에서 겪은 체험담

오사카 시내에서 OL 시절에 경험 한 이야기이다. 흐린 여름날, 점심 시간이 끝나기 직전까지 카페에서 잡지를 읽다가, 서둘러 회사가 있는 빌딩에 돌아와서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했다. 그런데 먼저 타고 있는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가 손을 뻗어 엘리베이터의 닫힘버튼을 눌러 문을 닫아 버렸다. "뭐야, 좀 열고 기다려 줘도 괜찮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버튼을 누르면 되려 아저씨쪽에서 '뭐냐'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잠시 기다렸다. 그런데 그 엘리베이터는 1 층에서 멈춘 채로 그대로였다. 결국 기다리기 지쳐서 버튼을 눌러 문을 열었더니, 아저씨가 없었다! 게다가 닫힘 버튼은 아저씨가 손을 뻗었던 곳의 반대쪽에 있었던 것이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그 이야기로 주변에 떠들었더니, 그 밖에도..

번역 괴담 2017. 3. 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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