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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시내에서 OL 시절에 경험 한 이야기이다.
흐린 여름날,
점심 시간이 끝나기 직전까지 카페에서 잡지를 읽다가, 서둘러 회사가 있는 빌딩에 돌아와서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했다.
그런데 먼저 타고 있는 작업복을 입은 아저씨가 손을 뻗어 엘리베이터의 닫힘버튼을 눌러 문을 닫아 버렸다.
"뭐야, 좀 열고 기다려 줘도 괜찮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버튼을 누르면 되려 아저씨쪽에서 '뭐냐'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잠시 기다렸다.
그런데 그 엘리베이터는 1 층에서 멈춘 채로 그대로였다.
결국 기다리기 지쳐서 버튼을 눌러 문을 열었더니,
아저씨가 없었다!
게다가 닫힘 버튼은 아저씨가 손을 뻗었던 곳의 반대쪽에 있었던 것이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사무실로 돌아와서 그 이야기로 주변에 떠들었더니,
그 밖에도 몇몇 작업복 아저씨를 봤다는 사람이 있었고,
빌딩 건설 중에 사고로 사망했던 작업원이 있다는 소문도 있었다.
옥상에 공양을 위해서인지 사당을 지어 모신다고 하는데,
무서워서 직접 보러 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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