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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야기인데 말야.
나는 비디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데.
가게가 두시에 폐점하는거야.
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에. 걸어서 알바하러 가.
그래서 그렇게 알바가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의 이야기.
뭐 그럭저럭 밝은 길이었는데,
목재 저장소 근처에 접어들 무렵에 말이야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거야.
"누군가 있는건가?"
하면서, 왠지 모르게 목재 저장소쪽에 눈을 돌렸는데,
나무 아래쪽에서 뭔가 움직이고 있었어.
꿈지럭 꿈지럭~ 하고...
검은색이고, 고양이 일까?
그런 생각하면서, 조금 멈춰 서서 보고있었는데,
점점 이쪽으로 똑바로 다가오는거야.
나는 고양이를 좋아 하니까
"쭈쭈쭈~"
혀를 차면서 고양이를 부르고 있었어.
그 검은 것이 내 근처 1미터 정도까지 다가왔을 때, 나는 깨달았다.
그 꿈지럭꿈지럭 하며 다가오는 것은,
끔찍한 표정을 한 여자의 머리였다.
나는 깜짝 놀라 달려서 도망갔어.
이제 다시 그 길은 지나가지 않기로 했고.
참고로, 그 목재 저장소에는 4년정도 전에 여자의 토막 시체가 버려져 있었다고 해!
그럭저럭 밝은 길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귀신같은건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두운 곳에서도 밝은 장소에서도 결국 나올 것은 나온다는걸 뼈저리게 경험했던거야.
모두 조심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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