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그다지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가능한 한 알기 쉽게 써보겠습니다.



이것은 영감이 강한 H양과 라면을 먹으러 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운전을하고 있던건 저였고, H양은 조수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실없는 농담을 즐기고있었습니다.


라면을 먹고 돌아갈 때 H양이 무서운 이야기 사이트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때 말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인 [우리들 친구야?] 였다고 기억합니다.


그 이야기를 하자 H양이 편의점에 가자고 해서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H양는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차에서 내려서는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나는 추웠기 때문에 차안에 있었는데, 이상하게 왼쪽 발목과 팔이 차가워서 '냉증 일까?' 같은걸 생각하면서 가끔 가게에서 이쪽을 바라보는 H양을 지켜봤습니다.


그리고 처음 차에 탔을 때부터 신경이 쓰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왠지 계속 뒤통수의 머리카락 2~3개 정도가 잡아당겨지는 느낌이있어, 바보 털(*)도 바람도 없는데 왜 일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 바보 털: 머리위에 한가닥씩 삐죽 튀어나온 머리카락)



H양이 돌아와서 한마디 말했습니다.



"그래서, 어땠어?"



의미 불명인 말이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한 사람은 양다리를 하얀 손에 잡혔고, 모두가 도망쳤다가 돌아오면 죽어있던 거잖아? ···하지만 솔직히 돌아오는데 더 무서운것 같아ㅋㅋ"



그 말로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그냥 발목과 팔에서 오는 냉증 아냐?"




"발목을 잡고있는 것은 머리가 일부 부서진 삼십 대 초반 정도의 여자. 팔뚝은 검은 숏컷을 한 여자가 잡고있어. 손가락 가늘고 부럽네. 그리고 삼십대 후반 정도의 남자가 너의 머리에 팔꿈치를 두고 있거든..."




그런 상황의 친구를 보고 웃고있는 H양은 간호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정신력이 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차는 몇 명이나 유령이 타고있는거야?"


"여성 3명, 남성 3명"


"···그건"


"전부 네 배후령. 아, 한 사람은 수호령이야 "


"배후령는 그렇게 까지 씌이는거야?"


"씌어 있잖아. 잘도 평범하게 생활하는구나."



유령은 믿지만, 그런 일을 갑자기 말을 들어도 딱히 보이는것도 아니라서 믿을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말할 수 있는 것은, H양을 집에 보내면 저는 혼자서 이 차를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무섭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서웠던 것은


"발목, 3년 전부터 계속 그 사람이 잡고 있는거야. 몇 번 쫓아내도 다시 돌아올 사람이고"


라고 말한 때였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