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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에게서 들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동생의 친구 A군이 실제로 겪었다고 합니다.
A군이 어릴 때 A군의 형과 함께 외갓집에 놀러갔습니다.
밖은 화창하게 맑았고 논이 녹색으로 펼쳐진 계절이었습니다.
모처럼 좋은 날씨인데, 왠일인지 두 사람은 밖에서 놀지 않고, 집안에서 놀고있었습니다.
문득 형이 일어서서 창문으로 갔습니다.
A군도 이어서 창문으로 다가갔습니다.
형의 시선을 향한 곳을 보니, 사람이 보였습니다.
새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홀로 서 있었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그 창문에서 멀었기 때문에 알 수 없었습니다.)
'저런 곳에서 뭘 하는 걸까'
생각하면서 계속 보고있자, 그 흰 옷의 사람은 구불 구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춤?'
그렇게 생각한 것도 잠시, 그 흰 사람은 부자연스러운 방향으로 몸을 구부리는 것입니다.
도저히 인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방향으로 관절을 구부렸습니다.
구불 구불 구불 구불
A군은 징그러운 마음에, 형에게 말을 했습니다.
"어. 저거, 뭘까? 형도 보여?"
그러자 형은
"모르겠어"
라고 대답했다고합니다.
하지만 대답한 직후 형은 그 흰 사람이 무엇인지 깨달은 눈치였습니다.
"형, 뭔지 알겠어? 가르쳐줘"
라고 A군이 물어봤습니다만,
형은
"이제 알겠어. 근데, 모르는 편이 나아."
라며 대답해주지 않았습니다.
. . .
그건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지금까지도 A군은 모른다고 합니다.
"형에게, 다시 물어보면 되잖아?"
라고 나는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끝나는 이야기라면, 나도 왠지 속이 답답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동생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A군의 형, 지금은 미쳐버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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