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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심령 체험을 했던 이후로 '이상한 것'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것은 그 이상한 것이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을 처음 목격했을 때의 이야기 입니다.



중학교때 S군이라는 동급생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등교하고보니 S군의 모습이 이상했습니다.


S군의 주변에 검은 안개가 뭉쳐 있었고, 다른 사람이 S군에게 말을 걸어도 왠지 건성으로 대답하는 것 입니다.


검은 안개는 나 이외의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모양입니다.


나는 검은 안개가 무서워서 S군에게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수업 중이었습니다. S군에게서


"와그작, 와작"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때, S의 옆자리 아이가 S를 보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S야!!"



선생님이 고함을 치며 S군에게 달려갔습니다.



S군은 자신의 손톱을 벗겨 입안에 넣고 우물 우물 씹어대고 있었습니다.



오른손의 손가락이 피투성이였고, 입 주변에는 피가 뭍어 있었습니다.


손톱은 손가락 3개 정도 벗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3일 후 S군의 검은 안개는 사라져 있었습니다.



이유를 물어 보니,


충동적으로 손톱을 먹고 싶어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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