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th] 작은 아저씨
학생 시절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의 이야기. 그 친구는 다른 사람을 집에 들이지 않는다고 조금 유명했는데, 겨우 첫 잠입에 성공. 남자 혼자치고는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고, 특별히 집을 보여주지 않을만한 이유는 없어보였다. 그런데 아까부터 두리번 두리번하는 친구. 때때로 "아"라거나, "오오"라고 중얼 거리고 있었다.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갑자기 "우왁"하고 눈을 크게 뜨고 외쳤다. "뭔데"라고 물으니 "그게, 이 방에는, 작은 아저씨가 살고있거든." 라고 하는 것. 평소에는 그런 황당한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세히 묻자, 그것은 손바닥보다 조금 크고, 런닝셔츠에 바코드 머리의 "아저씨"라는 것이라고 한다. 딱히 뭔가를 하는건 아니지만, 계속 무시하면 토라지기 때문에 쳐다봐주는 것이라고 한다...
번역 괴담
2018. 3.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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