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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 (2)
[741st] 벼 베기 체험 학습

초등학교 때의 체험담을 투하. 벼 베기 시즌에 체험학습 같은 걸로 산속의 합숙소에 갔다. 거기에서 벼 베기를 해서 탈곡하고, 밤이되면 캠프파이어를 하고 하룻밤 자고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합숙에는 그 지방의 대학생들도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었다. 그 때는 남녀 합쳐서 일곱 명 정도 있었다고 기억한다. 낮에 벼 베기를 하다가 뱀이 나왔고, 그 뱀을 학급 남자애가 낫으로 상처입혀 버린 것 외에는, 별일 없이 밤이 되었다. 그리고, 캠프 파이어가 시작되고, 잠시 후 이변이 일어났다. 여자아이 한 명이 갑자기 히스테리를 일으킨 것처럼 큰 소리로 아우성 치고 날뛰기 시작했다. 대학생 오빠와 합숙소 사람들이 "무슨 일이야!" 하면서 건물 안으로 데려가려 했는데, 엄청난 기세로 날뛰었기 때문에, 성인 두명이 힘..

번역 괴담 2018. 8. 25. 07:30
[648th] 어두운 논

친척 모두에게 미움받는 외로운 사람 (이하 A씨)가 있었다. 나는 중학생 때에 그 A씨를 좋아해서 자주 A씨의 집에 놀러가곤 했다. (솔직히 지금도 상당히 좋아한다) 그런 A씨가 어느 날 이야기 해 준, A씨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 시골 학교는 교재비나 설비비를 위해서 메뚜기 조림을 판매하는데, 그 메뚜기를 학생들에게 잡아오라고 시켰다. 하지만 A씨는 둔했기 때문에, 기한 직전까지 모았는데도 할당량을 달성하지 못했다. 학교는 이제 괜찮다고 했지만, A씨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고는, "학교에 미안한 일이다. 그러니 더 잡아와라." 라면서 A씨를 밖으로 쫓아내버렸다. 가혹한 말에, A씨는 다시금 엉엉 울면서 어두운 논에서 메뚜기를 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먼쪽에 불빛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불이..

번역 괴담 2018. 5.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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