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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괴담 (2)
[747th] 학교의 7대 불가사의

초등학교 6학년 여름 이야기. 우리 초등학교에도 "7대 불가사의"라는 흔히 말하는 그게 있는데, 귀찮아서 일일이 나열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하나하나 친구 세명이서 확인 하자고 결정했다. 아무튼 여름 방학. 여유는 충분히 있었다. 다만 불가사의인 이상, 밤에 체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교내에 침입할 경로는 보여서 찾기로 하고 (초등학생스러운 무계획) 초등학생이었던 우리들에게 걸림돌은 '밤에, 어떻게 집에서 나갈 것인가.' 였다. 나는 방임주의라고 할까 뭐라고 할까, 밤에 산책을 나가거나 해도 혼나지 않는 집안이라서 상관없는데, 문제는 다른 두 사람이다. 우선 A. A는 단지 4층에 살고 있기 때문에 창문으로 탈출은 불가. 게다가 부모 두 사람 모두 소리나 기척에 예민해서, 취침 시간 후에 몰래 만화 같..

번역 괴담 2018. 8. 31. 07:30
[334th] 얼룩

학교 괴담이라고하면 보통은 초등학교가 무대가 되는데, 우리 중학교에도 여러가지 소문은 있었다. 흔해빠진 불가사의가 메인이었는데, 한가지는 들어본 적 없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구 교사 3층에 있는 비상 벨 아래에 사람의 얼굴 같은 얼룩이 있으며, 거기에 장난을 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나쁜 일이라고 말하는 것이 특별히 어떤 일이라고는 전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장난친 뒤에 우연히 일어난 일을 얼룩의 저주라고 하는 게 아닌가하고,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 얼룩에 뭔가 한 녀석은 확실히 호되게 당하는 것이었다. 알고있는 한에서는, 제일 먼저 장난 한 놈은 담배 불로 지졌다고 하는데, 그 후에 기술수업에서 납땜 인두고 화상을 입었고, 얼룩을 깎아 지우려한 친구는 미술시간에 조각 칼..

번역 괴담 2017. 7.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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