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정도 전의 이야기 한밤 중에 여친과 고갯길을 드라이브. 그러던 중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주차장에는 다른 차가 한대 정차되어 있었는데, 사람은 타고있지 않은 것 같았다. "?" 라고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 보니 아무래도 전망대가 있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모처럼이니까 가볼까 생각하고 산길을 올라 갔다. 10분 정도 올라서 전망대에 도착. 먼저 온 손님은 없는 것 같았지만, 별로 신경쓰지는 않고 여친과 이야기하고 있었다. 문득 전망대에서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길래, 궁금한 마음에 둘이서 올라갔다. 산길을 올라가는데 위에서 한 쌍의 커플이 내려왔다. "실례합니다만. 위에 뭔가 있나요?"라고 그녀가 커플에게 말을 걸었다. "아, 위쪽에도 전망대가 있어요···" 커플의 모습이 조금 ..
3 년전 여름 투어링 중에, 기후의 산속을 달렸을 때의 이야기. 조금 전까지는 맑았는데 갑작스럽게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우연히 휴게소랄까 주차장같은 장소를 발견해서 휴식을 겸하여 들렀다. 거기 주차장과 화장실과 휴게소 같은 나무 지붕과 테이블과 벤치가있는 곳이 있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비가 굉장히 거세어지고 천둥도 울리고, 언제 비가 그칠지 알 수 없어서, 비옷을 입고 상태를 보려고 했다. 옷을 갈아 입기 위해 테이블에 짐을 올리고 바스락 바스락 비옷 꺼내면서 무심코 돌아보자 벤치에 노부부가 앉아 있었다. 지금까지 없었는데 언제 온거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뇌우가 언제 그칠 것인가 쪽이 나에게는 중요했다. 갈아 입고 5분 정도 하늘을 보고 있었는데, 노부부는 그동안 침묵. 기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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