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을 잘못 찾은 것일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무섭다고 생각했지만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영감이 강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여기에 적어둔다.
모두가 궁금해 할 수도 있는 악덕 영능자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유령이 보인다'는 것만으로는 명확한 판단 기준이 되지 않는다.
진짜로 보이지만 장사적으로 악덕한 짓을 하고 있는 영능자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 친구가 말하길, "신님을 내리겠습니다"라든가 "신님께 수호받도록 하겠습니다"하는 놈은 제일 믿으면 안 된다고 한다.
"신님이 보입니다."도 아웃인 것 같아. 왜냐하면 '신님'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귀신이 여기 있다'와 '신이 여기 있다'의 뚜렷한 차이를 이제부터 설명하겠다.
우선 그 친구가 말하길, 원래 신이라는 것은 '개념'이며, 사람의 신앙심(념)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당연하지만 본래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의 신앙에 의해 존재할 수 있는 것으로, 즉, 존재하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 것. 아무도 그것을 믿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사람의 신앙에 의해서 생기는 '념'이라는 것은 사람에게 홀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고, 이것은 생령의 종류가 되어 경우에 따라서는 심신에 영향을 준다고 되어 있다.
즉, 사람의 '념'이 '신'이라고 자칭하는 존재로 바뀌었을 뿐 실제로는 '우리들 자신'을 믿고 있는 것이라고.
즉 '고신도(정령 숭배 종교)'에서 말하는 '사람도 신의 일부'라는 것은 여기서 온 것이 아닐까 하고 그 친구는 말하고 있었다.
신사의 배전 안에 있는 둥근 거울도 자기 자신의 내면을 비추는 것으로, 그것을 향해 기도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맹세를 한다는 의미인 것 같다.
실제로 신이 거기에 존재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
'고사기(오래된 일본의 역사서)'에 실려 있는 여러 신들은 어디까지나 전설 속의 존재일 뿐 아니라 판타지이기 때문에 그 신의 이름을 입 밖에 내어 영을 안정시킨다는 것 자체가 일단 무리라고 했다.
또, '영감'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라면 모두에게 갖추어져 있고, 강약은 있지만 없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또 그것은 신의 힘 같은 그런 것이 아니며, 인간에게 원래 갖추어져 있던 힘으로 문명이 발달하고 편리해지자 그 힘이 불필요해지고 쇠퇴해 가면서 머릿속 깊이 봉인되게 되었다든가.
그것이 어떤 이유에서 봉인되지 않고 피를 이어온 자가 흔히 말하는 영감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 같다.
그 영능력을 해방시키기 위해서는 고대의 예지를 이어받아 자연과 맞닿아 공존하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즉, 근대적인 세계에서 벗어나 불편해짐으로써 보다 오감이 날카로워지고 육감이 생길 수 있다든가.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영이 보이는 상태로 가기에는 어려운 듯 역시 상당히 오랜 세월에 걸쳐 단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영혼을 보기 위해 가장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자신의 감각에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뇌가 거기서 스토퍼를 걸어 제 6감이 꺠어남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같다.
어째서 친구가 영을 보면서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지 궁금해서 물어봤다.
신이라는 실체를 갖지 않는 것은, 영이 보이는 사람이라도 이것이 신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요소가 없고, 고정관념에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 같다.
즉, 신이 아니더라도 입고 있는 옷이나 옷차림으로 보아 신처럼 보일 뿐이 아닐까.
그럼 영의 존재는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영 본인의 모습이나 몸짓, 그리고 보여주는 것이 '현실과 링크'함으로써 비로소 망상이 아니라 영이라고 확신하는 것 같다.
꽤 자세히 대답해 주었기 때문에 괴담을 들었을 때의 무서움과는 다른 무서움을 느꼈지만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덧붙여, 안이하게 믿어버리기 쉬운 오랜 역사를 가진 '민간의 영매사(유타)'나 '무녀(이타코)'도 나쁜 의미로 위험한 사람이 있으니까 조심하는 것이 좋대.
아무리 대대로 이어왔다고 해도 언제부터 그 가계가 시작되었는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다.
마음대로 자칭하는 사람도 있다든가. 살아있는 인간을 강림시켰다는 이야기를 동영상같은데서 봤어 ㅋㅋ
괴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