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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고있는 곳 근처에 작은 도로에서 큰 도로에 합류하는 T자로가 있는데, 거기는 깨끗이 손질되어 있는 훌륭한 지장 보살이 세워져 있습니다.


상당히 번화한 도로인데, 왜 이런 곳에 지장 보살이? 싶을 정도의 위화감입니다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T자로는 보도를 가로지르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많은 모양이지만, 이상한 것은 그 사망률입니다.


보통 교통사고가 어느정도의 사망률을 가지는지 알 수 없지만 그 T자로에서 사고를 당한 사람은 거의 사망했습니다.


어? 차와 접촉했지만 별거 아니네요? 정도의 사고도 어째서인지 사망한다고 합니다.




너무 결과가 좋지 않은 사고가 많기 때문에 그 지방의 지자체에서 지장보살을 모시게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작은 도로에서 그 T자로에 나올 때까지 끈질기다 생각할 정도의 주의 표지판과 경고 간판이 세워져 있기 때문에, 사고자체가 거의 사라졌지만 삼엄 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무슨 일이 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뭔가 영혼을 끌어당겨 버리는 정체 모를 힘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힘을 주는 파워 스포트도 있고, 반대로 빼앗아 버리는 장소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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