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의 작업장에 방문했을 때의 이야기. 니가타에 어머니의 친가가 있다. 연휴가 있으면 외가 친척 일동이 그 집에 모인다. 친정에 살고 있는 삼촌은 혼자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산속의 양돈장에 근무하고 있다. 아침 일찍부터 할 일이 있고, 또한 적어도 편도 두 시간은 걸리므로, 평상시는 작업장에서 숙식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일곱 살 정도 무렵 일까, 여름 방학의 어느 날, 사촌 네 명 + 어른 둘이서 작업장을 방문하러 가게 되었다. 이유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산나물을 채취하러 가거나 그런 이유 였다고 생각한다. 바닷가의 집에서 차로 오랫동안 흔들대던 끝에, 겨우 양돈장에 도착했다. 산속이라고는 들었지만, 상상했던 것보다 더 안쪽에 있었기 때문에 조금 놀랐다. 양돈장은 냄새가 심했다. 익숙한 사람은 그..
어린 시절부터 나에게만 보이는, 집안에 불행이 있기 전에만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수십 년 전부터 같은 모습이니까 사람이 아니지만, 편의상 여기에서는 사람으로 표기한다. 할머니가 죽기 전이나 할아버지가 죽기전, 그때 거의 교류가 없었던 삼촌의 죽음 전에도 보았고, 사촌의 아내 등 혈연 관계과는 상관없이, 일가의 불행한 일이 있을 때 나타났다. 무엇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거기에 있을 뿐,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사람. 하지만 평범하지 않다고 인식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언제 어떠한 경우에도 같은 차림에 같은 얼굴. 그리고, (아마도) 나에게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성별은 불명. 남자로도 보이고 어쩌면 여자같기도 하다. 그저 무표정, 시야에 들어오는 아슬아슬한 위치에 그냥 서 있을 뿐이다. 집안에..
친구중에 산악부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이 어디였는지는 잊었지만 상당히 유명한 일본의 산에 부원들과 오르던 때의 경험담. 마침 산 중턱 쯤에서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오고 다른 부원들과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다던가 하는 일이 있어서, 일단은 목표로 했던 산장까지 가자라고 생각하고는 올라갔다고 한다. 그러나 친구는 몇 번이나 그 산을 오른 적이 있는데도 완전히 길을 잃어 버렸다. 그러던 중에 짙은 안개 저편에서 그림자가 두 명 나타났기에, 다른 부원이 아닐까 기대를 했는데, 전혀 모르는 일반인 아줌마 2 명이라서, 어떻게 봐도 산에 정통하지 않아보이는 아줌마 2 명에게 물어보는 것도 내키지 않은 친구는, 그 아줌마 2 명의 옆을 그냥 지나쳐가려고 했다. 그때 아줌마 2 명이 친구에게, "이 앞으로는 위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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