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니가타의 상당한 시골에서 살고있는데, 농가라서 그다지 사람을 볼 일이 없다. 논이나 밭 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사람이 있으면 있다는걸 바로 눈치챈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집 사유지에··· 라기보다 정확히는 할아버지의 사유지에 오래된 우물이 있다. 더 이상 사용되지 않은 우물인데, 옛날에 거기서 소년이 떨어져 죽었다는 모양이라, 엄중히 뚜껑을 아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고 한다. 그러면 우물을 메워버리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텐데, 어쩐지 토속 신과 관계된?···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 마을 단위에서 우물을 없애버리면 안된다고 하는 상황이라 방치되어 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는데, 돌아오는 길에 거기를 지나고 있었더니, 초등학교 1, 2학년 정도의 소년이 우물 뚜껑 위에서 놀고 있었다. 좁은 마을..
전국적으로 상당한 양의 눈이 내렸다. 내가 살고있는 시골 마을에는 평소에는 별로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굉장하게 내렸다. 그리고, 2년 전, 역시 눈이 엄청나게 내렸던 때의 이야기이다. 그날 나는 2층의 방에서 혼자 자고 있었다. 우리 집은 낙후된 전업 농가이고, 50대 아버지와 엄마와 나까지 3명이 살았다. 아직 새벽이지만, 아래층에서 아버지가 부스럭부스럭 뭔가 소리를 내며 현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나는 이불 속에서 잠결에 듣고 있었다. 일기예보에서 폭설이 온다고 했기 때문에 아버지는 비닐 하우스가 눈에 눌리지는 않았는지, 아직 어두운 시간에 보러 나간 모양이다. 도시의 샐러리맨들도 힘들겠지만, 이럴 때는 농가도 꽤 큰일이다. 무엇보다, 내 입장에서는 이 빌어 먹을 추위와 친해질 마음은 없었..
형 부부의 형수님이 알려 준 이야기인데 괜찮을까? 형수님 (귀찮으니까 가명 K양)의 아버지는 옛날부터 농사를 하는 분인데, 농가는 어릴 때부터 일을 도와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고 자주 푸념을 했다. 그런 푸념하던 흐름에서 술김에 나온 이야기. 당시 K양은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 집의 일을 돕고 있었다. K양의 아버지는 감자나 메밀이라거나, 심지어 와사비까지 여러가지 농사를 짓는 분이셨다. 그래서 딱히 수확하는 일에 기계를 사용하지 않았고 (규격적으로 사용할 수 없었기) 그 때문에 언제나 수작업이었다고 한다. 그래도 무농약으로 정성들여 키워낸 야채는 정말 맛있고 유명했다. 어느 날, K양 아버지의 형이 농사를 그만두면서 보유하던 토지의 일부를 맡겼다. 그럭저럭 넓이가 있었기에, 이전에 메밀을 재배한 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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