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가 중증 환자의 치료를 맡았다. 그 환자는 젊은 스님이었다. 그는 "세상의 진실을 알고 싶다."면서 각종 수행을 했지만 깨달음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런 고민 중에 노이로제가 된 것이다. 그 정신과 의사는 어느 날 "세상의 진실 따위는 모르는 것이 낫습니다."라고 말했다. 대수롭지 않게 말했지만, 이것이 재앙의 시작이었다. 젊은 스님은 정신과 의사가 세상의 진실에 대해 뭔가 알고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그리고 그날부터 "가르쳐 주시오" "가르쳐 주시오"라면서 요구할 뿐, 다른 것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이렇게 되어서는 치료를 할 수 없었다. 정신과 의사는 어쩔 수 없이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젊은 스님에게 약물을 투여했다. 그 약물은 '깊이'에 대한 인식을 방해한다. 스님의 눈앞에는, 각..
응보 - 어떤 행위에 대하여 받는 갚음. 지금부터 10년전의 이야기. 나는 학생이었다. 아르바이트 술집에서 만난 두살 위의 여자. Y라고 해둘까. 지금은 너희들과 같은 쓰레기지만, 당시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Y와는 어쩐지 서로 마음이 있어서 사귀기 시작했다. 나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혼자 공동주택에서 살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우리집에 놀러오곤 했다. 우리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거나 하면서,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잔뜩 해댔는데. Y도 지방에서 올라와서,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당시는 평범한 학생이었다고 말했지만, 역시 당시에도 쓰레기였다. Y가 임신했다. 물론 낳을리가 없지. 2명이 상담하고는 지웠어. 그리고 왠지 어색해져서, Y와 헤어지고 말았다. 결국 사귄..
20세 무렵에 사귀던 5살 연상녀가 대단히 건방지고 제멋대로였다. 처음에는 내가 반해서 1년 정도에 걸쳐 겨우 사귀게 되었는데, 내가 섣불리 너무 나갔는지, 나는 애완동물 취급을 받는 상태. 입버릇은 "○○(나) 주제에 건방지네." 이런 여자라도 좋아했기 때문에 2년 정도 사귀는 동안에 그녀의 오만함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다. 여러 번 싸워봤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여친은 나 몰래 미팅같은데 나가대는 주제에, 내가 여동생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는 것만으로도 화가 폭발. 여자사람 친구도 전부 없어지고, 스스로도 왜 이런 여자와 사귀고 있는건지 알 수 없게 된 상황에 여친의 바람기가 발각되었다. 이젠 아무래도 참을 수 없어서 큰 싸움을 했는데, 그 여자가 했던 막말은, "나와 ○○라면, 나는 5번 정도 바람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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