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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무렵에 사귀던 5살 연상녀가 대단히 건방지고 제멋대로였다.
처음에는 내가 반해서 1년 정도에 걸쳐 겨우 사귀게 되었는데, 내가 섣불리 너무 나갔는지, 나는 애완동물 취급을 받는 상태.
입버릇은 "○○(나) 주제에 건방지네."
이런 여자라도 좋아했기 때문에 2년 정도 사귀는 동안에 그녀의 오만함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다.
여러 번 싸워봤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여친은 나 몰래 미팅같은데 나가대는 주제에, 내가 여동생에게 걸려 온 전화를 받는 것만으로도 화가 폭발.
여자사람 친구도 전부 없어지고, 스스로도 왜 이런 여자와 사귀고 있는건지 알 수 없게 된 상황에 여친의 바람기가 발각되었다.
이젠 아무래도 참을 수 없어서 큰 싸움을 했는데, 그 여자가 했던 막말은,
"나와 ○○라면, 나는 5번 정도 바람펴도 괜찮은거야. 그 정도가 공평하잖아."
라면서 정색하고,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었다.
이제 내 안에서 무언가 불꽃이 튀어오르며 복수를 개시.
"응. 알았어. 나 따위와 사귀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건데, 뭔가 착각했나봐. 미안해."
"알면 됐어. 어깨 주물러줄래?"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그 날은 종료.
그로부터 5년,
그녀가 33세가 될 때까지 사귀었고 물론 서로의 부모님에게도 공인된 상태.
나는 그럭저럭 수익을 얻는 일에 종사하고, 그녀의 주위는 모두 이런 좋은 남자친구는 없을거라고 알려지면서 결혼은 언제? 라고 수근대는 상황.
자존심 강한 그녀에게서는 절대 결혼을 하자는 말 같은건 나오지 않았고,
여친의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아, 빨리 결혼하라고 재촉당한 다음날,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
하고 그녀를 불러내서 관람차를 탔다.
그리고,
"이거, 받아 줄래?"
하면서 반지 케이스를 내밀었다.
필사적으로 기쁨을 꾹 참아 누르며 "어? 뭔데?" 라고 냉정한 모습을 연기하며 상자를 여는 그녀.
케이스의 안에는 "오늘로 헤어져. 바이바이." 라고 쓴 종이가 1장.
"·····어? ······응?"
말을 잇지 못하는 그녀에게,
"헤어지자. 너 같은 여자 이제 무리거든."
라고 했더니, '하아, 하아...' 신음소리를 내고는 "자··· 잠시만 기다···. 기다려··· ㅂ···" 라며 괴로워 하는 모양.
그것을 히죽거리면서 바라보며,
"누가 너 같은 여자와 결혼하겠어? 난 니 애완동물이 아니거든? 이 관람차가 아래 도착하면 다시는 나에게 말 걸지 마."
그렇게 말하자 더욱 호흡을 곤란(?)해 지다가, 앉아있기도 힘든 것인지 바닥에 질질 쓰러졌다.
내 무릎에 손을 대고 일으켜주었으면 하는 그 손을 바로 뿌리쳤더니, 꽈당 넘어지는 그녀.
관람차가 1바퀴 도는 동안 7년간 쌓인 불평을 전부 쏟아냈고,
아래에 도착했을 때 그녀를 부축해서 관람차를 내려서, 휘청 휘청하는 그녀를 가까운 울타리 옆에 방치하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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