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의 나에게는 웃지 못할 이야기입니다. 뭐 명확하지는 않은 기억이지만···. 확실히 저녁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나는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잠시 텔레비전을 보다가, 완전히 질려버려, 어쩌다보니 창문을 열고 밖을 바라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파트 옆 집의 창문이 열리고, 여자아이가 상반신을 내밀어 이쪽을 들여다보는 것입니다. 나보다 몇 살 정도 연상으로 보이는 낯선 그 여자아이와 뭔가 대화를 한 기억이 있지만, 그 내용까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여자이이가 "밖에서 놀자"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문이 열리지 않아"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아이는 "창문으로 나가면 되잖아?" 라고 말하고는, 웃으며 가뿐하게 난간을 넘어 뛰어 아래의 풀숲에 퐁하고 착지했습니다. "빨리 오라..
꽤 오래 전에 근처에서 화재가 난 적이 있다. 화재 현장의 주변 상황이 걱정스러웠기에 보러갔다. 화재가 난 집은 어느정도 자산가여서 큰 집이었던 탓도 있어서, 불꽃은 격렬하게 타올랐다. 구경꾼도 많았다. 현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그을음으로 검게 된 가운을 입은 그 집의 주인으로 보이는 부부가 이웃의 간호를 받고 있었다. 소방차는 아직 오지 않았나,라고 생각하는데, 구경꾼 한 사람이 "야! 저기!" 라고 외치며 2층을 가리켰다. 2층의 베란다에는 아직 5살이 되지 않은 정도의 소녀가 양손을 들고는 도움을 청하고 있었다. 불길은 바로 아래까지 육박하고 있었고, 소방차는 아직 도착할 기미가 없었다. 이웃사람이 부부에게 "따님이 아직 베란다에...!!" 라고 했는데, 의아스러운 얼굴을 하며 일련의 광경을 보..
하늘은 가닥가닥 모양의 구름에 새빨간 노을. 윤곽을 간신히 찾을 수 있는 정도의 어둑어둑한 교실에서 K는 혼자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K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다. 내가 교실에 들어 가자 마자, "불은 켜지 않는 쪽이 좋아" K는 말했다. "어? 어둡지 않아?" "그래, 그편이 눈이 익숙하니까. 그보다 이쪽으로 오지 않을거야?" 여자애들이 옷 갈아입는거라도 훔쳐보고있는건가? 나는 생각했다. 왜냐하면 우리 배드민턴 부의 여름 합숙은 매년 남녀 합동으로 실시해서, 합숙 마지막 날인 오늘의 연습을 마치고 부원들은 귀가하기 전에 샤워를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어둠에 익숙해진 호기심에 찬 내 눈에 비친 것은, 매우 불안한 듯한 얼굴을 하고있는 K이었다. 아무래도 여자애들이 옷 갈아입는걸 보는건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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