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현에 있는 유명한 심령 스팟인 구 이누나키 터널에 갔을 때의 이야기. 당시 고교생이었던 나는, 여름 심야에 불량한 남자 5명이서 모여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흔한 패턴대로 "심령스팟 갈까 ㅋㅋ"라고 이야기가 나와서는, 모두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갔다. 도착한 것은 새벽 2시. 쫄아버린 나는 산길에서도 그랬지만 엄청난 분위기의 터널을 눈 앞에 두자 졸도 직전. "여유 만만"이라고 허세떨던 놈도 가볍게 몸이 뒤로 젖혀있었다 ㅋㅋ 아무튼, 불량아였던 만큼 모두들 강한 척하면서 깜깜한 터널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평소하면 가장 먼저 들어갔을 이노우에(가명)가 가장 뒤쪽에서 안절부절 하는 것이다. 솔직히 모두 쫄아있었을텐데, 자기보다 겁먹은 놈을 발견하여 마음에 여유를 찾은 우리들은 "이노우에, 뭘..
상당히 예전의 이야기. 친구의 엄마가 운전 중 앞차에 부딪치고 말았다. 보험사를 통한 배상은 물론, 직접 상대를 찾아가서까지 성심성의를 다해서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이 부딪쳐 버린 상대라는 놈이 찰거머리급이었다. 또다시 돈을 요구해오거나, 집까지 찾아와서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는 일을 매일 같이 반복했다. 친구의 엄마는 그 놈의 행패에 짓눌려 노이로제가 왔다. 밥도 잘 넘어가지 않고 알람 소리에 일일이 놀랄 정도까지 되어버렸다. 드디어 어쩔줄 모르던 친구의 엄마는, 옛날부터 여러가지로 신세를 지던 절의 주지스님을 만나 상담을 받았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주지스님은 잠시 침묵 한 후 이렇게 말했다. "상대가 어떻게 되더라도 괜찮겠습니까?" 막다른 곳에 몰려있던 엄마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답하고..
할아버지께서 들려주신 이야기. 한여름의 저녁, 언제나 집에 가던 길에 있는 절 한구석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뭔지 궁금한 할아버지는 사람 무더기 틈으로 갔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방해가 되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빠-앙! 하는 메마른 소리가 여러 번 들렸다. 할아버지는 더욱 더 궁금해져서 사람들 틈을 비집고 맨 앞까지 갔다. 옆으로 넘어진 등불이 있었다. 그 등불의 위에 큰 불덩어리가 일렁일렁 흔들리고 있었다. 불덩어리는 일렁이면서 흔들면서, 등불의 끝까지 오자 단번에 아래로 뚝 떨어졌다. 불덩어리가 등불의 끝에 부딪치면, 빠-앙 메마른 소리가 났다. 그리고 또 일렁일렁 떠오른다. 큰 불덩어리는 몇번이나 같은 모양으로 등불의 끝에 부딪치고 있었다. 등불의 끝에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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