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4학년 여름 방학때의 이야기. 집 근처 공원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괴담을 했다. 그렇게 이야기하던 흐름을 타고 심령현상이 일어난다는 집에 가자는 말이 나왔다. 거기는 당시 소문이 자자한 곳이었다. 뭐 실제로는 공사 현장에 흔하게 보이는 조립식 오두막이었는데, 워낙 초등학생이라 이야기에 과장이 잔뜩 붙어버려서, 그 시점에서는 이미 주온에 나올 법한 엄청난 곳으로 변해 있었다. 이 제의를 해온 A의 말에 따르면, 자전거로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우선 일단 각각 집으로 돌아가서 "장비"를 갖추고 다시 이곳으로 집합하게 되었다. 겁쟁이인 나도 탐험대 기분에 들떠서, 두근두근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배낭에 과자랑 손전등 이랑 목검까지 담고는 어서 나가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자전거가 없었다..
그때는 분명히 이사 후 였으니, 초등학교 4학년 무렵이었다고 기억한다. 사육 위원이라서 닭장(안에는 투견이 있었다)과 토끼 우리의 청소를 마치자, 해질 무렵이 되어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학교 뒷편에 있는 빨간 지붕의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함께 사육 위원을 하는 여자아이와 공원에 들러서 돌아간 날의 일. 저녁 노을이 지는 중인데도 왠지 몹시 어두운 날이었다. 그네에서 조금만 놀면서 그 아이와 이야기하고 있는데, 빨간 지붕의 놀이기구 안에서 고양이의 소리가 들렸다. 가까이 가보니, 대단히 비릿하다고 할까, 짐승 냄새라고 할까, 그런 냄새가 났다. 안을 들여다 보니 동네 슈퍼에서 받아 온 것으로 보이는 야채 박스 안에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 병약한 울음 소리였는데, 입도 움직이지 않고 표정도 바꾸지 않고 고..
나에겐 3살 위의 형이 있는데, 어렸을 때는 상당한 망나니였다. 퉁퉁이를 조금 음험하게 만든 듯한 싫은 꼬맹이였고, 당연히 모두들에게 미움 받고 있었다. 하지만 싸움을 잘해서 몇몇 추종자 같은 친구가 있었고, 힘이 약한 아이들을 찾아내어 괴롭혔다. 그런 형을 보다못한 근처의 스님이 한 이야기. 스님의 아버지(이후 A)는 상당히 난폭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두려운 존재였고,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가 있으면 즉시 괴롭혔다. 특히 심했던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폭력을 행사하거나 공원에서 알몸으로 만들어버리거나, 손목 발목을 묶고 수영장에 던지는 일 까지고 했던 모양이다. 그런 일이 계속되자 결국 자살자가 나왔다. 짧은 유서를 남긴 그 아이는 명백한 신호 무시로 도로에 뛰어들었다. 유서에는 부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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