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여름이었습니다. 제 할머니의 큰오빠인 T씨가 돌아가셨습니다. T씨는 거의 만나보적도 없었지만, 여름방학이었기도 하고 부모님과 함께 장례식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처음으로 T씨의 저택에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모 현의 산속의 대자연에 둘러싸인 시골이었고, 저택이라고 부르기에 걸맞게 고풍스럽고 커다랬습니다. 부지 안에는 닭장이 있었고 많은 닭들이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T씨의 딸인 고모께서 판매할 수 없는 작은 달걀을 친척 아이들에게 주셨고, 어른들이 모이는 시간까지, 나는 아이들과 함께 그 달걀을 사용하여 소꿉놀이 같은걸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장례식이 시작되었고 난 발저림과 졸음과 싸우면서, 너무나 낯설기만 한 T씨의 영정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장례식도 차질없이 끝나고 부모와 친척의 ..
야간 주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무렵, 잔업을 했더니 항상 타던 기차시간에 늦어버려서, 중간의 사람이 드문 역까지밖에 가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 그날은 월급 날의 전날이라 전혀 돈이 없어서 첫차 시간까지 공원에서 자고 있었는데, 추위로 배가 아파져서 화장실에 갔다.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옆 칸에 사람이 들어왔는데, 뭔가 전화를 하면서 들어온 모양인지 이야기가 들려왔다. 밖에서라면 차 소리라든가 들리겠지만, 화장실 안은 꽤 조용하니까 상대방의 목소리까지 희미하게 들려왔다. "응? 응, 알고있다니까. 아하하! 아, 미안 미안. 뭐?" [··신 ..는 없 .."] "아, 그렇다니까. 괜찮아. 신경쓰지 말라구. 뭐? 오우. 아하하! 뭐라는거야. 어째서! 후후. 응. 그런가?" [확인 ㅎ.. 다시 ..시기 ...
저는 산에 사는데 한밤 중에 이상한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그 중 짧은 경험담을 하나 올려봅니다. 한밤 중에 화장실에 가고싶어져 일어났습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밖에서 소리가 들렸습니다. "카~고~메~ 카~고~메~"(*) (*카고메: 수건돌리기와 강강수월래를 합친 듯한 일본의 놀이, 여럿이 술래를 에워싸고 노래를 부른 뒤, 노래가 멈추면 술래는 자신의 뒤에 있는 사람을 맞추는 놀이) 아이의 목소리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몸이 가위에 눌렸습니다. 숨을 죽이고, 두려움과 싸우면서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뒤의 얼굴은··· 누구" (가사를 잊어 버렸으므로 생략) 라고 노래가 끝난 직후 가위 눌림이 풀렸습니다. 곧바로 나는 화장실에서 나오려고 뒤를 돌아봤습니다. 빙글 돌아보니 눈앞에 아이가 ..
대학 진학을 위해 상경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망한 대학에 훌륭하게 합격, 4월부터 새로운 학교 생활을 위해 시골에서 상경해 자취를 하기로 했습니다. 학교까지 전철로 20분 정도에 다닐 수 있는 원룸 · 욕실 구조의 조금 오래된 아파트를 빌렸습니다. 오래되었다고는 해도 더러운 이미지라기보다 오히려 리폼 한 것처럼 외관은 깨끗했습니다. 그래도 준공 10년 이상 지났다고 합니다. 이사도 끝나고, 새로운 집에 익숙해진 무렵, 입학식까지는 밤 늦게까지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하는 것이 일과 였습니다. 어느 날 밤 책을 읽고 있는데 꾸벅꾸벅 잠이 왔습니다. 도대체 책을 어디까지 읽었는지, 언제 잠들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나는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 깨어났습니다. 욕실쪽으로가는 도중에..
내가 고등학생이었을 때의 일. 9명의 가족이, 단독 주택에 살고 있었습니다. 아침 일곱시 전후에 화장실이 붐비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어느 날 저녁에 어머니가 이상한 것을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화장실에 불이 켜져 있어서 [누구 안에 있니?]라고 말을 걸었거든. 그랬더니 [응]하고 대답이 돌아온거야. 그 목소리가 S (동생) 또는 T (여동생), 어느 쪽인지 알 수 없어서 '누구? S군? T야? "라고 물어봤는데, 이번에는 대답이 없어서 문을 열었는데, 문도 잠겨있지 않았고 안에는 아무도 없어서 오싹했어." 그 말을 들은 가족들은 나를 포함해서 "잘못 들은거겠지ㅋㅋ", "옆집 개 소리 아냐?" 라고 흘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침.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만, 전등이 켜져있는 것을 ..
이것은 경비원 아르바이트를 할 적에 직장 선배로부터들은 이야기입니다. S 백화점은 한쪽 방향으로 길쭉한 모양의 건물이었는데, 당연히 혼자 돌게 되어있는 순찰 경로는 복잡하고 길었습니다. 신입인 내가 금방 외울 수 있을리 없었고, 처음에는 선배와 함께 이상을 확인합니다. 엘리베이터의 위치와 진원 확인 장소, 셔터 박스의 위치 등 그 경로를 주의깊게 확인하고, 그 후에는 혼자 돌게 됩니다. 문제의 층은 여성 의류 매장이 메인 장소였습니다. 선배와 둘이서 돌고있었는데, 건물의 중간 정도의 비상 계단 부근의 방화 셔터 앞에서 조용히 위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이 경보기는 죽어 있어" 그런 말을 들어도 그때의 나에게는 "고장 인걸까?" 정도일 뿐, 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경보의 종류는 몇 가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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