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것은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합동 캠프에서 체험 한 이야기입니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 3학년의 7월에, 여름의 합동 캠프를 개최하고 바로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는 흐름이 있었습니다.
캠프는해도 텐트를 치는 정도의 본격적인 것이 아니라 방갈로 몇 개 정도의 방을 빌려서 2박하는 정도였습니다. 거기서 반합으로 밥을 지어 카레를 만들거나 바베큐를 하는 등 여러가지를 즐길 예정입니다.
내가 묵은 방갈로는 왠지 큰 전신 거울이 있었습니다.
이상한 것은 우리가 묵는 방갈로에만 설치되어 있고, 다른 친구가 숙박하고있는 방갈로에는 없었습니다.
1일째 저녁 식사가 끝나고 취침 시간이 되어 모두 방갈로에서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한밤 중에 화장실에 가고싶어져서 잠에서 깼습니다.
화장실은 밖에 있었기 때문에 방갈로에서 나와야 했는데, 나갔다 돌아오니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 일어났나? 생각해서 둘러봤는데 누구도 깨어있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기분 탓인가...하고 자려는 순간 번뜩 깨달았습니다.
시선은 거울 쪽에서 느껴졌던 것을...
조심스럽게 거울을 보니 거기에는 처음보는 여자가 비치고 있었습니다.
방 안에는 없는데, 거울에만 비쳐지고 있는겁니다.
공포에 질린 나는 소리질렀습니다.
그러자 자고 있던 모두가 일어나서 "무슨 일이야?"라고 물어왔기에, 그래서
"거기 거울에 여자가 있었어!"
고 호소했습니다.
전원이 거울과 방안을 뒤져보았습니다만, 여성의 모습은 없었고 내가 잠에 취해 잘못 본게 아닌가하고 지나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한숨도 잘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나는 선생님에게 지난 밤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당연히 선생님은 내 말을 믿지 않았도 무시당했습니다.
그리고 2일 째의 일정도 마무리되어 나는 거울근처에서 자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가장 먼 곳에서 자고싶다고 말했고 모두 납득 해주었습니다.
자고 나서 얼마나 지났을까요?
우리는 거울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자고 있던 친구 A의 비명으로 모두 일어났습니다.
무슨 일인지 확인하는 순간, 믿을 수없는 광경이 벌어지고있었습니다.
A는 내가 지난 밤에 거울에서 본 여자에게 발목을 잡혀, 거울 속으로 끌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순간 아무도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A의 비명을 재차 들은 남자들이 A를 끌어 당기려고 뛰어갔는데... 힘이 미치지 않아 A는 순식간에 거울의 반대편으로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공포로 움직일수 없었고, 거울에서 멀리 떨어져 꼼작 못하고 떨며 울고있었습니다.
남자 중의 몇 사람은 뛰어나가 선생님을 부르러 갔습니다.
선생님과 남자가 돌아와
"A는 어디있어?!"
라고 물어와서 거울을 가리켰습니다.
거울 속에는 울고있는 A의 모습과 그 옆에서 기분 나쁘게 웃는 여자가 비치고있었습니다.
반쯤 패닉이 되어, 우리는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선생님은 우리를 버스로 데리고 가서, 그대로 귀가 시켰습니다.
이후에 들은 이야기에 따르면, 남은 선생님과 캠프장 관리 사람들이 이야기를 했다고합니다.
그 하나의 방갈로에만 있는 큰 거울은 무엇인가.
그리고 거울 속에있는 여자는 누구이며, 끌려간 A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
그러나 아무리 물어봐도 관리인은 전신 거울이라는건 본 적 없으며, 지금까지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본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합니다.
거울은 어른들이 다시 방갈로에 돌아와보니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다고...
결국 A는 캠프기간 동안의 오리엔테이션에서 실종 된 것입니다. 경찰이 나와 수사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신문에도 실렸고, 선생님들도 책임을 지게 된 것인지, 갑자기 담임이 바뀐다던가의 아수라장도 있었습니다.
그 거울과 거기에 비친 여자는 무엇이었을까요....
'번역 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64th] 목이 이상해 (0) | 2017.01.29 |
---|---|
[63th] 한개 많아 (0) | 2017.01.29 |
[61th] 웅성거리는 소리 (0) | 2017.01.29 |
[60th] 문화제 직전의 이상한 체험 (0) | 2017.01.27 |
[59th] 딸에게만 보이는 얼굴 (0) | 2017.01.26 |
- Total
- Today
- Yesterday
- 아르바이트
- 여동생
- 공포 괴담
- 2ch 괴담
- 사람이 무섭다
- 실종
- 심령스팟
- 할머니
- 체험담
- 저주
- 심령 스팟
- 교통사고
- 번역
- 공포
- 어린이 괴담
- 행방불명
- 초등학생
- 일본 괴담
- 괴담
- 무서운이야기
- 무서운 이야기
- 2ch
- 자살
- 장례식
- 일본
- 영능력자
- 담력시험
- 번역 괴담
- 스승시리즈
- 초등학교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