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9th] 유곽

(성적 묘사에 주의)

이 이야기는 몇 년 전에 다른 판에서 쓴 이야기에 후일담을 더한 것입니다.

과거 스레를 읽을 수 없게 되어있어서 써봅니다.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디테일이 약간 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누군지 드러나는걸 피하기 위해 사실을 각색한 부분도 있으므로 이전에 쓴 것과는 모순되는 부분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동 모처에 공창 지대로 유명한 마을이 있었다.

"있었다"라고 과거형인 이유는, 그 마을에 있던 사창가는 몇 년 전에 행정 정책에 따라 완전히 괴멸되어, 종전부터의 반세기 이상 이어진 역사에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나는 그 지역에 있는 모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졸업 후 가업을 잇기 위해 친가로 돌아와서 또 몇 년이 지나고 있었다.

사건은 대학동기와 동창회 겸 투어링 클럽 회의하러 모였을 때 일어났다.

나는 장기간 휴가가 생긴 김에 동창회 날짜보다 일찍 상경하여 현지에 사는 친구 집에 체류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지에 사는 또 다른 친구까지 3명이서 문제의 사창가로 나가게 되었다.

기대로 가슴과 사타구니를 부풀린 우리 세 사람은 사창가 외곽 철제 가드에 오토바이를 고정시키고는, 놀이 상대 여자를 물색하기 위해 거리를 배회하고 다녔다.

괴멸 직전인 그 마을은 타버린 촛불의 마지막 불꽃처럼 굉장한 호황이었다.

소위 "뒷세계 풍속"인데 마치 축제 잿날의 참배와도 같은 인파.

진열창? 서있는 여자도 중국인, 태국인, 대만, 러시아, 콜롬비아 등 국적 · 인종도 다양 매우 버라이어티 했다.

거리에 도착한 것은 오후 10시경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도 많은 인파ㅇ[ 우리는 막차 시간까지 식사를 하거나 가게의 아가씨를 놀리거나 하면서 시간을 죽였다.

배회하는 사이에 묘하게 신경 쓰이는 아가씨가 있었다.

메인 스트리트에서 강 쪽으로 한 블럭 벗어난 거리의 유료 주차장 옆의 가게의 그 아가씨는 서 있었다.

흰 캐미솔을 입고 하얀 피부에 흑발의 아가씨.

화장기는 매우 옅었고, 눈이 마주 치자 싱긋 미소 지었을 뿐이었지만, 여우같은 눈 화장으로 치열하게 손님에게 말을 걸어대는 여자들 틈에서는 오히려 눈에 띄었다.

막차 시간이지나 왕래도 줄어들었다 (그래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래서 이제부터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 중 하나가 나에게 "어떤 아이로 할지 결정했어?"라고 물었기 때문에, "유료 주차장 옆의 가게에 있던 흰 캐미솔의 아이로 할게."라고 대답했다.

또 다른 친구는 "그런 아이가 있었던가?"라고 말했다.

"나는 러시아"

"나는 ㄷ자 모양의 아야야(일본 아이돌)를 좀 닮은 아이로."

"그럼 모두 건투를 빈다. 지뢰를 밟아도 울지 않는다. 끝나면 강 건너의 미니 스톱에서 만나기로! "

그렇게 말하고 우리는 각각 제각각의 여자가 있는 가게쪽으로 갈라졌다.

목적의 가게에 도착하자 목표로 했던 백색 캐미솔의 아이는 없고, 빨간 옷을 입은 쿠도 시즈카(일본 가수) 닮은 머리 긴 여자가 서 있었다.

나는 여자에게 "흰 옷의 아이는?" 하고 물었다.

여자는 "어, 이 가게 나 혼자야. 지금 가게를 열었으니까, 잘못 본거 아냐? 오빠 놀고가 서비스 해줄테니까~"

다른 두드러지는 여자는 없었고,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 물색할 시간도 없었으니까 그 가게에 들어가기로 했다.

가게를 지금 열었다는건 정말인 모양같있고, 여자는 "잠깐만 기다려"라며 2층 준비를 위해 올라갔다.

카운터에서 여자가 내준 우롱차를 마시면서 기다리는데, 2층에서 여자가 "들어 오세요" 하고 말을 걸어왔다.

계단 앞에서 신발을 벗고 어둡고 좁은 계단을 한 계단 올랐다.

그 순간 온몸에 털이 거꾸로 서는 듯한 오한이 발밑에서 우르르 올라왔다.

첫 풍속접이라서 긴장된 것일까? 라고 생각도 했지만 한 계단을 오를 때 마다 이상한 느낌은 강해졌다.

방 앞에 도착하자 대략 영감이란 것과는 인연이 없는 나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객실은 기분나쁜 분위기가 흘러 나오고 있었다.

전개된 쿨러의 냉기와는 다른 차가움을 느꼈다···. 위험하다!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되돌릴 수는 없었기에, 나는 방에 들어갔다.

발을 디딘 순간, 몸이 무거워져서 아래로 당겨지는 듯한 느낌과 삐긱삐긱-하는 불협화음 같은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식은 땀이 줄줄 흘러나왔지만 여자에게 유키치(1만엔)를 1명 인도하자마자 옷을 벗었다.

방은 꾀죄죄한 일식 방이었고, 벽의 아래쪽 절반은 거울로 되어 있었다.

여자는 손으로 거기를 만지면서 내 젖꼭지를 핥짝핥짝 적당히 빨다가 아래로 아래로 혀를 내려 그대로 펠라를 시작했다. 자, 잘한다!

내 아들이 완전히 화를 내니, 입에 고무를 끼워 그 위에 씌웠다.

여자는 카우걸처럼 교묘하게 허리를 사용하며, 일부러 내는 듯한 신음 소리를 냈다.

밀어 올리며 여성의 유방을 주무르다보니, 시야 바깥으로 여자의 뒤에 뭔가가 움직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움찔하고 시선을 여자의 얼굴로 옮겼다.

여자는 "위로 올래?"라고 말해왔다.

나는 이번에는 정상위로 허리를 흔들었다.

허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카락인지 뭔지가 등에 닿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조심조심 뒤를 봤지만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시선을 앞쪽으로 돌려 거울을 본 순간, 확실히 보았다.

창백한 여자의 얼굴을!

나는 공포로 굳어 눈앞의 여자에게 매달렸다. 무서워! 무서워! 도와줘!

여자에게 달라붙어 굳어져 있는데 갑자기 삐삐삣 하고 타이머가 울렸다.

여자는 "아직 못했지. 연장할래?"라고 했지만, 나는 도망치듯 옷을 입고 가게를 떠났다.

어쨌든 무서워서 무서워서 한시라도 빨리 사람이 있는 곳, 밝은 곳으로 가고 싶었다.

나는 약속 장소인 미니 스톱으로 서둘렀다.

얼마나 지났을까, 친구 두 사람이 약속했던 미니 스톱으로 왔을 때, 나는 잡지 코너에서 온몸에 식은 땀을 흘리고 멍한 눈으로 앉아 있었다고 한다.

말을 걸거나 어깨를 흔들어도 반응이 없고, 심상치 않은 모습에 친구는 택시를 불러서 나를 날랐다.

차안에서 나는 많이 토했다는 모양이라, 그것을 본 친구는 야식으로 먹었던 "게라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머무는 친구 집에 실려 침대에 뉘어졌을 때 내 의식은 회복했다.

오토바이를 가지러 가려는 친구에게 키를 건네주고, 나는 친구의 말대로 잠에 들었다.

잠에 들고는 얼마나 지났을까?

나는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간지르는 듯한 감각에 눈을 떴다.

눈은 떴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큰소리로 사람을 부르려고 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가위 눌림이다.

가위 눌림은 몇 번 경험해 봤기 때문에, 나는 평정을 되찾았다.

안구는 움직일 수 있으므로 방 안에 시선을 움직여 보았다.

그 때였다.

갑자기 눈앞의 공간에 아까의 창백한 여자의 얼굴이 떠올라 있었다.

콧등이 마주칠 듯한 가까운 거리에!

여자는 그때 상점 앞에서 본 흰 캐미솔 여성이었다.

여자의 두 눈동자가 내 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나는 공포로 발광 직전이었다.

눈을 감고 싶지만 감기지 않는다.

공포로 굳어져 있는데, 입술에 갑작스런 차가운 감각을 느꼈다.

여자의 입술이 내 입술에 겹쳐지고 있다!

그리고 차가운 혀가 입속에 침입해 오는 감각··· 그 차가운 혀에 내 혀는 핥아졌다. 입안에 쇠 냄새, 피 냄새가 퍼졌다···

나는 전신의 뼈가 부서져도 된다는 의지로 자신의 몸을 침대에서 떼어냈다.

친구가 돌아와 나를 일으켰을 때, 나는 코피를 흘리며 마루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한다.

날이 새고 아침 해를 쬐자, 어젯 밤의 일이 거짓말처럼 내 몸은 원래대로 돌아왔다.

만약을 위해 의사에게 가봤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었고, 예정대로 동창회와 투어링에 참가하고는, 나는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 공포의 체험에서 2·3 개월이 지났을 무렵, 나는 우연히 이전에 사귀던 전 여친과 식사를 하게 되었다.

종잡을 수 없는 대화를 하다가, 전 여친이 갑자기 진지한 눈빛으로 나에게 말했다.

"**야, 너말야, 엄청나게 좀 안좋른 곳에 가지 않았어?"

나는 뜨끔해서 "어?"라고 대답했다.

전 여친은 좋게 말하면 "영감이 강한" 여자, 소위 "전파"라거나 "불가사의"같은 부류의 여자였다.

대범하고 의젓한 미인으로 마음씨도 좋고, 솔직히 미련도 있었지만, 그녀의 "전파" 그 이상으로, 그녀의 어머니의 전파의 출력을 견딜 수 없어 헤어지게 되었다.

모녀 모두 이상한 종교에 얽혀있는데다가, 어머니 쪽은 주술사의 흉내까지했다.

"빨리 액막이 하는게 좋겠어. 엄마에게 부탁해 줄까?"

"그래. 하지만, 너희 집에는 절대로 안가. 알고있지?"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대신 이걸 지니고 있어 절대로 뗴어놓으면 안돼."

그렇게 말하고 검은 돌에 뭔가 글자 같은 것이 새겨져 있는 초커를 건네줬다.

전 여자 친구의 말에 따라 그 초커를 받았다.

수많은 일화를 통해 전 여자 친구 모녀의 힘이 '진짜'인 것은 분명했기 때문이다.

이윽고 해가 바뀌어 새해를 맞이했다.

연초의 순회 인사 중에 우연히 거래처 회사에서 내가 중학생 시절의 동급생과 재회했다.

여러 번 식사도 하고 함께 놀러다니다가 발렌타인 데이에 고백하여 나와 동급생은 사귀게 되었다.

골든 위크에 그녀와 둘이서 온천 여행을 갔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기본적으로 오토바이 밖에 타지 않는 인간, 차는 집에 낡은 영업차량 밖에 없다.

온천 여행은 그녀의 차를 타고 그녀가 운전해서 갔다.

그녀와 방에서 음란한 짓을 하고, 나는 혼자 노천탕에 들어 갔다.

탈의실에서 옷을 벗고, 전 여친에게 받은 부적 초커를 벗어서 목욕 타올 위에 놓았다.

밤이 늦은 시간 이었기 때문에 노천탕에 들어가 있던 것은 나 뿐이었다.

욕실에서 올라와 탈의실에 갔는데, 바구니 안의 목욕 타월 위에 올려놓은 초커가 없었다.

바구니 속과 탈의실 안을 대충 찾았지만 발견되지 않았고, 프런트에 부탁했지만 결국 발견되지 않았다.

방에 돌아오자 조금 마시고 기분이 좋아진 그녀가 기대오면서 "야한거 하자"라고 말해왔기에 이불 속에서 장난치고 있었다.

이윽고 진지한 모드에 돌입하여, 슬슬 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등골이 기분나쁘게 곤두세워지는 느낌이 올라왔다.

엄청나게 기분나쁜 감각이었다.

그대로 끝낸 나는, 그녀에게 팔베게를 하고는 잠들었다.

한밤 중에 나는 기묘한 감각에 깨어났다. 깨어났다고는 해도 꽤 비몽사몽 상태 였지만.

키스하거나 몸 곳곳에 혀를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이윽고 그녀가 몸을 덮쳐오는 느낌이 들었기에 일어나려 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엥? 하면서 눈을 뜨자, 내 몸쪽으로 몸을 덮쳐왔던 것은 그녀가 아니라 그때의 백색 캐미솔 여성이었다.

나는 여자와 눈이 마주 친 채로 시선을 떼어낼 수 ​​없었다.

여자의 빨간 입술이 씨익하고 웃었다.

나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그 비명은 여자의 입술에 막혔다.

의식이 멀어졌고 난 기절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나는 녹초가 되어있었다.

그녀는 "차멀미? 괜찮아?"라고 걱정했는데 "괜찮아."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

온천 여행에서 돌아와 나와 그녀는 바쁘기도 했고, 만나거나 전화할 기회가 없었다.

2주 정도 지났을까?

주말, 일이 빨리 끝난 나는 오토바이를 점검하기 위해 샵에 가려고 오토바이를 몰았다.

그러자 맞은편 차선에 익숙한 빨간 자동차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경적을 울리고 손을 흔들었지만 그녀는 알아채지 못했고, 이윽고 신호가 파란색이 되었다.

클러치를 잡고 기어를 저속으로 넣으려고 한 순간, 나는 보았다.

그녀의 차 뒷좌석에 그 캐미솔 여자가 앉아 있었고, 내 쪽을 보고 웃고 있는 것이다!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그녀에게 휴대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휴대폰은 연결되지 않고 "이 전화는 현재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의 안내만 있을 뿐.

집에 몇 번 전화해도 통화 중.

나는 가게에서 빌린 차로 그녀의 집까지 달렸다.

그러나 차고에도 자동차는 없었고 초인종을 울려도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로 월요일되었다.

잔업을 마치고 돌아갈 준비를 하는데 휴대폰이 울렸다.

휴대폰을 받자마자 현지의 친구가 굉장히 무서운 목소리로

"너 뭐 하는 거야! ##가 사고로 큰일났다고. 빨리 @@제일 병원으로 가봐. 서둘러!" 

나는 택시를 잡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 도착하자, 그녀의 부모님과 연락을 준 친구가 있었다. 

그녀가 사고를 낸 현장이 우연히 친구의 직장의 코앞이었다. 

사고를 낸 차는 엉망이었고, 차 밖으로 구출된 그녀는 구급차로 사이렌도 울리지 않고 이송되었다는 것이다.

넋이 나간 그녀의 부모님, 그 자리의 너무나 무거운 분위기를 견딜 수 없던 나는 친구를 따라갔다.

그리고 담배를 피우려고 대기실로 향했다. 

복도에서 간호사와 엇갈렸다. 

엇갈리는 모습, 그 간호사가 씨익하고 웃는 것처럼 보였다. 

2, 3m 떨어진 곳에서 나는 움찔했다···.

방금 간호사, 그 여자다! 

바로 돌아섰지만 이미 거기에 간호사는 없었다. 

그녀의 49일이 지나고 잠시 후 나는 전 여친에게 호출 당했다. 

약속 장소에 가자, 예상은 했지만 역시 그녀의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떠밀리듯, 그녀들에게 전부 맡겼다.

그리고 몇년이 지나고, 나는 일 때문제 상경. 

숙소에서 가깝기도 했기에, 그때의 사창가에 발을 옮겼다. 

밤 벚꽃이라도 볼까 했는데, 강가의 벚꽃은 벌써 져 있었다. 

거리는 달라져 있었다.

200개 이상 있었던 "매춘업소"의 절반 가량이 헐리고 검도장?이나 동전 주차장이 되어 있었다. 

강 위에서는 뭔지 모를 큰 규모의 공사를 하고 있었고, 강가의 길은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었다. 

메인 거리 한복판의 육교 밑에는 가설 파출소가 있었다. 

뒷골목에는 낡은 지장이 있었다. 

지장에 합장 하고 있는데, 어째서인지 나이 먹은 할머니가 말을 걸어왔다. 

할머니의 술집은 나의 오른쪽 가게 2채 옆에 있었다. 

가게 안에는 손님 같은 외팔의 꾀죄한 할아버지가 한명 있을 뿐이었다. 

할머니가 권하는 대로 나는 상당량의 맥주를 마셨다. 

취기 탓일까, 나는 그동안의 일을 말했다. 

할머니는

"그런 일도 있겠지요. 이 거리에서 목숨을 잃은 여자는 많이 있으니까.

약을 쓴 나머지 방에서 차가운 주검이 된 여자. 도망 치려고 해서 본보기로 죽임 당한 여자. 가게 안에서 손님들에게 마구 찔려서 죽은 여자.

당신이 말한 가는 분명히, 육교 밑에 아직 가게가 있을 때 손님에게 반한 딸이 심하게 이용당하던 끝에 버려지고는 목을 매어 죽은 일이 있었어.

여기는 그런 여자의 원한이 담긴 땅이야. 

전부 헐어버리고 빈 터를 만들더라도 지워지지 않아."

라며 지긋지긋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후 몇 년이 지나자, 그 거리는 흔적도 없었고, 그런 장소였다는 사실도 잊혀졌다.

그 거리의 "원한"도 사람들의 기억과 함께 사라지는가. 

내가 다시 그 거리를 찾을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취기로 무거워진 다리를 끌며, 지금은 없는 유곽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