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다. 가족들은 친척과 함께 차를 타고 나가 있었다. 아침부터 나쁜 예감에 휩싸여있었다. 무언가에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나는 의미없이 집안을 불안하게 돌아다니며 옛날에 사용하던 방, 지금은 오빠의 가족이 왔을 때 자기 위한 방으로 왔다. 거기에 어떤 이유가 있어서, 뭔가를 가지러 왔다. 그런데 휴대폰의 알람이 울렸다 (이건 미리 설정해 둔 것), 그것을 멈췄다. 그런데 갑자기 그 방에 있던 책상의 라디오가 켜졌다. 아무것도 설정하지 않았는데. 깜짝 놀랐지만, 그것을 중지시키려 했다. 그런데 전원을 꺼도 멈추지 않는다. 라디오를 멈추어도 테이프가 돌고 있었다. 콘센트를 빼자 그제서야 멈췄다. 안심하고 나는 방을 나가려고 했다. 문 가까이에서 문득 나는 뒤를 돌았다. 거기에는 어..
내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의 이야기. 나는 좀 부담스러운 지병이 있었다. 그것 때문에, 장기 휴가 중에는 검사를 위해 항상 입원해야만 했다. 모처럼의 여름 방학을 보름 가까이 병원에서 보내야만 했지만 의외로 또래 녀석들도 많아서 친구도 생기고 의외로 재미있었다. 그렇게 오랜 입원 생활을 만끽하고 있던 어느 날의 일, 나는 한밤 중에 화장실에 가고 싶어졌다. 당시 그 병원은 지어진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테리어도 깨끗했지만, 역시 밤의 병원은 무서웠다. 조금 쫄아서 화장실로 가봤지만, 화장실 앞은 모퉁이가 있었다. 내가 그 모퉁이의 앞까지 왔을 때, 갑자기 모퉁이 너머로 스윽하고 손가락이 나왔다. 모퉁이를 잡는 느낌으로 손가락만 먼저 나와버렸다. "! ! ! ? ?" 솔직히 엄청 무서웠다. 하지만 저번에도 ..
몇 년 전, 토치기현의 지방 병원에 근무하던 때의 일입니다. 그날은 야근 때문에 병원을 나왔을 때는 이미 밤 10시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집은 병원의 직원 주택, 병원과는 300미터 정도의 거리에 있었고, 그날도 걸어서 귀가하는 중이었습니다. 가는 길은 꽤 넓은 도로인데 9시가 넘으면 가로등이 꺼져서, 발밑이 어둑어둑하게 보였습니다. 도로 주변의 논은 막 모내기가 끝난시기의 풍경이었습니다. 나는 귀가를 서둘러서 조금 빠른 걸음으로 걷고 있었습니다. 문득, 5미터 정도 앞에 흰 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걷고있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할아버지와의 간격은 점점 가까워졌으며, 금방 따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쩐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로등이 꺼져있다해도 희미한 불빛 정도는 있었..
오늘 병원의 어느 병동에서, 사용 중인 심전도계의 상태가 이상하다는 이유로 호출을 받아서 가게되었다. 6층 건물인데, 5층에 있는 병동에서 이런 저런 상황을 보고는 돌아가는 길에, 평소에는 대개 계단을 사용하는데, 오늘은 휴일 출근에다가 짐도 있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로 1층까지 내려가기로 했다. 엘리베이터 홀에 가자 마침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올라 오고 있는 중이라서, 타이밍이 좋다고 생각하며 아래쪽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고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5층에 도착하여 문이 열리자 안에 아줌마가 혼자 타고 있었다. 내리려는 기색이 없었고 엘리베이터의 표시를 보면 아직 위쪽이 빛나고 있었기 때문에, 6층까지 올라가려는 걸 눈치채고는, "아, 저는 아래로 내려갑니다"라고 얘기했다. 아줌마도 이해한 눈치로 고개를 끄덕..
중학생 때 팔이 골절되어서 통원하던 시기가 있었다. 어느 날 병원에서 주스를 사려고 통원 중 자주 이용하던 자판기(맨 끝의 통로의 막 다른 골목에 있던)에 갔는데, 두개 있었던 자판기 옆의 벽에 문이 있는 것을 알았다. 이때까지 그 곳에 여러번 갔었는데도, 사각인 것인지 그저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인지, 그 문을 발견 한 것은 처음이었다. 하지만 그때는 별딱히 신경쓰지 않았다. 얼마간 며칠인가 지나서 이제 퇴원이 가까워진 어느 날, 이번에도 주스를 마시고 싶어져서 그 자판기 앞에 갔는데, 그때의 문이 조금 열려 있었다. 순간, 어? 라고 생각했지만 호기심에 져버린 나는, 안쪽을 좀 들여다보려고 문을 열었다. 문 너머에는 꽤 긴 복도가 길게 이어지고 있었고, 사람은 없었다. 막다른 곳에 모퉁이도 보였지만, ..
예전에 살던 집에서 도로 건너편에는 낡은 병원이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 (8 세 정도?) 천식으로 그 병원에 자주 입원했다. 한 달 정도의 짧은 입원을 반복 했다. 입원이라는건 어린아이에게는 힘든 일이었고, 계속 침대 위에 있어야 했다. 퇴원 날짜가 다가오면 어느정도 건강해졌기에 병원에서 탐험하고 놀았다. 나는 1 살 위의 언니가 있었는데, 집이 가깝기도 해서, 자주 병문안을 와 줬다 언니가 오면, 항상 슈퍼 볼을 병원 어딘가 숨겨서 힌트를 약간 준 뒤에 보물 찾기 게임을 했다. 게임기같은건 없었던 나는 그런 놀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퇴원 날 쯤에는 병원 안을 어슬렁 댔다. 몇 년 후 그다지 입원 하는 일이 없어졌을 무렵. 병원이 이전하게 되어서, 구급차와 트럭으로 화물 운송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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