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직 학생이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저녁 식사 전에 나는 집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눈앞의 모래밭에서 몇 명의 아이들이 놀고있었고, 반대편의 벤치에는 부모라고 생각되는 아줌마들이 앉아 서로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아줌마가 앉아있는 벤치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그 아래쪽 미끄럼면이 땅에 접하는 예각의 근처에 앉아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몸의 대부분이 그림자에 들어가 잘 보이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여자아이인 것 같습니다. 왜 저런 곳에 앉아있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하는데 조용히 여자아이가 슥하고 일어서서 그림자 바깥으로 걸어나왔습니다. 모래밭을 지나 이쪽으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기가 등골을 따라 올라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까워질수..
친구 언니의 이야기. 그 언니는 남편이 있고, 그 남편의 어머니는 우울증이 있었는데, 혼자서 생활을 한다고 한다. (어머니 본인의 의지로) 어느 날 집에 놀러오신 어머니의 모습이 평소보다 더 이상하다는 사실을 부부는 깨달았다. "엄마, 푸딩 있으니까 먹어봐." 라고 말하면, 어머니는 허둥지둥 푸딩을 가지고 테이블 앞에 앉아서, 자신의 앞과 왼쪽 옆의 아무도없는 자리에 하나씩 푸딩과 숟가락을 나란히, 마치 옆에 작은 아이가 있는 것처럼 "그래, 먹을래?" "응~. 그래. 맛있구나. 다행이네." 라고 하는 것이다. 게다가 그날 밤 어머니가 자고가게 되었는데, 밤중에 화장실 용무로 일어난 언니의 귀에 어머니가 자고 있을 방에서 분명히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 있었다고합니다. 물론 상대방의 ..
어느 날 친구 몇 명이서 집 근처에서 놀고 있었는데, 숨바꼭질을 하기로 했고, N군이 술래가 되었습니다. 나는 비장의 은신처를 알고있어서 거기에 숨기로 했습니다. 그 비장의 장소란 논 둑에 있던 오래된 방공호입니다. 그곳은 흙을 파고 반듯하게 나무로 보강 한 정도로 간단하게 만들어진 곳인데, 부모님꼐서도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나는 그 안에 촛불이나 만화책 등을 몰래 가지고 들어가서 비밀기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낡은 탓인지, 입구 부근은 무너져 있어서, 어린아이였던 나조차 쪼그려 앉아야만 들어갈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입구로부터 2미터 쯤 들어가면 다다미 2장 넓이의 작은 공간이 있어서, 거기에 촛불이나 만화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어떻게든 안에 들어간 나는 초에 불을 붙이고 만화를 술술 읽..
이것은 경비원 아르바이트를 할 적에 직장 선배로부터들은 이야기입니다. S 백화점은 한쪽 방향으로 길쭉한 모양의 건물이었는데, 당연히 혼자 돌게 되어있는 순찰 경로는 복잡하고 길었습니다. 신입인 내가 금방 외울 수 있을리 없었고, 처음에는 선배와 함께 이상을 확인합니다. 엘리베이터의 위치와 진원 확인 장소, 셔터 박스의 위치 등 그 경로를 주의깊게 확인하고, 그 후에는 혼자 돌게 됩니다. 문제의 층은 여성 의류 매장이 메인 장소였습니다. 선배와 둘이서 돌고있었는데, 건물의 중간 정도의 비상 계단 부근의 방화 셔터 앞에서 조용히 위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이 경보기는 죽어 있어" 그런 말을 들어도 그때의 나에게는 "고장 인걸까?" 정도일 뿐, 그다지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경보의 종류는 몇 가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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