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마모토는 비가 내리고 있다. 비가 내리면 그 날이 떠오른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던 나는, 하교 시간에 내린 갑작스런 큰 비 때문에 우산도 없이 멍하니 서있었다. 다른 학생들은 우산을 쓰거나 빗속을 달려 돌아가거나 하며, 점점 학교는 조용해졌다. 주변은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러자 뒤에서 성인 여자분(사무를 보는 분 일까)이 말을 걸어왔다. "우산, 잊었니?" 나는 당시 낯가림이 심했기 때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줌마도 이제 돌아갈건데, 차로 집에 데려다줄까?" 나는 어머니를 만나고 싶어져서 울기 시작했다. 상대방도 그 심정을 헤아린 듯 사무실 전화를 빌려 주었다. 어머니에게 마중을 나와달라고 전화 건 후, 그 여자분과 헤어지고 다시 학교 건물 입구 앞에 혼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친구 H가 자살을 했을 때의 이야기.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였는데 굉장히 좋은 놈이었다. 밝고 즐거운 화제를 늘 이야기했으며, 여자에게는 인기가 없었지만 남자 쪽에서는 절대적인 인기를 가진 녀석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나는 도쿄의 대학에 가서 그 지역의 대학에 다니다보니 서로가 연락을 거의 하지않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나는 도쿄에서 취직을했지만, 그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다. 그가 전혀 웃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그의 장례식 때 그의 아버지에게 듣고는, 나와 친구들은 깜짝 놀랐다. 대학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고 묻자, 3학년 쯤부터 점점 집에서 나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장례식에는 그의 대학친구들도 방문했기 때문에, 나와 친구들은 그들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았는데, 그들도 알지 못했다. 그저..
가난한 모녀가정이었지만 서로 도우며 생활하던 가족이 있었다. 어머니는 딸을 키우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일했고, 딸은 집안 일을 도와하면서 공부를. 그리고 대학 입시 때에는 어머니가 손수 만든 부적을 딸에게 선물했습니다. 어머니 "힘내, 이거 엄마가 만든 부적이야." 딸 "감사합니다. 소중히 가지고 있을게요." 어머니 "조심해. 부적은 내용을 봐버리면 효과가 없으니까 절대 보지 말도록 하고." 딸은 어머니에게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도 합격했고, 이후에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대학 생활을 마치고 취직. 드디어 사회인이되어, 첫 월급으로 어머니께 여행을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그 여행 도중에 소중한 어머니는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홀로 남겨져, 슬픔..
예전의 일입니다만, 눈앞에서 목격한 웃지 못할 이야기입니다. 연말 어느 지역의 페리 승강장에서 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가운 날씨에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데 주차장에서 묘한 움직임을 하는 소형차를 발견했다. 구획에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나오거나 주차장 안을 빙빙 돌거나. 뭐하는거야? 하고 멍하니보고 있으니, 내 옆까지 와서는 정차하고 중년의 마른여자가 나왔다. 계속해서 딸로 보이는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의 여자아이와 좀 더 나이가 있어보이는 여자아이가 나와서 중년여성이 사온 주스를 받았다. 자판기를 찾고 있었구나, 생각한 나는 그 뒤로는 흥미가 사라졌다. 잠시 후에, 경찰차가 주차장에 들어왔다. 페리 건물에 주차하고는, 안에서 늙은 경찰관과 젊은 20대 초반 정도의 경찰관이 내렸다. ..
- Total
- Today
- Yesterday
- 실종
- 저주
- 영능력자
- 괴담
- 심령 스팟
- 사람이 무섭다
- 스승시리즈
- 자살
- 공포
- 체험담
- 심령스팟
- 공포 괴담
- 교통사고
- 초등학생
- 일본
- 여동생
- 2ch 괴담
- 무서운 이야기
- 행방불명
- 초등학교
- 무서운이야기
- 일본 괴담
- 장례식
- 할머니
- 번역
- 2ch
- 어린이 괴담
- 아르바이트
- 번역 괴담
- 담력시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