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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괴담

[336th] 엄마의 부적

레무이 2017. 7. 16. 00:36

가난한 모녀가정이었지만 서로 도우며 생활하던 가족이 있었다.


어머니는 딸을 키우고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열심히 일했고, 딸은 집안 일을 도와하면서 공부를.


그리고 대학 입시 때에는 어머니가 손수 만든 부적을 딸에게 선물했습니다.



어머니 "힘내, 이거 엄마가 만든 부적이야."


딸 "감사합니다. 소중히 가지고 있을게요."


어머니 "조심해. 부적은 내용을 봐버리면 효과가 없으니까 절대 보지 말도록 하고."



딸은 어머니에게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에도 합격했고, 이후에도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는 대학 생활을 마치고 취직.


드디어 사회인이되어, 첫 월급으로 어머니께 여행을 선물했습니다.


그런데 무려 그 여행 도중에 소중한 어머니는 불의의 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갑자기 홀로 남겨져, 슬픔에 잠긴 딸은 어머니의 유품조차 없었습니다.


그때, 입시 때 받았던 부적을 떠올린 딸은, 어머니의 "절대 보지 말도록 하고."라는 분부도 잊고는 서둘러 부적을 열어 보았습니다.





안쪽에는 쪽지가.






그리고 그 내용은···








"니가 없으면 더 편안한 생활을 보낼 텐데. 대학이라니···


너 같은 죽어 버리면 좋을 텐데.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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