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중에 불제를 아르바이트로 하는 녀석이 있었다. 그 녀석은 연극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었고 연기가 능숙해서 언더그라운드 연극계에서는 적당히 유명한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영능력자에게 고용되었다고한다. 물론 그 영능력자라는 사람은 진짜 영능력자는 아니고 사기의 일종이었던 것 같다. 제령을 부탁해온 사람을 그럴싸한 방 중앙에 앉히고 축사같은 것을 주창한다. 그리고 대충 끝나면 옆에 삼가 있던 알바생에게 신호를 보낸다. 그러면 알바는 미친 듯이 날뛰는 연기를 하고, "당신에게 붙어있던 저주는 이 사람에게 옮겼습니다. 여기에 있으면 다시 돌아와버리니까 빨리 돌아가세요." 라는 등, 마치 불제를 한 것처럼 보여주고는 돈을 벌고 있었다. 그 영능력자라는 사람은 자주 술자리에서 "일단 축사같은..
어머니에게들은 이야기. 내가 아기 시절의 우리집은 직장 때문에 아버지가 집에 거의 계시지 않았다고 한다. 나와 어머니만으로 집을 지키는 날이 많았는데, 밤에 어머니가 나를 재우고 욕실에 들어가려고 곁을 떠나면, 흡사 불이라도 켠 것 처럼 내가 울었다고 한다. 심상치 않은 울음에 무슨일인지 욕실에서 달려와봐도 어머니가 옆에 오면 그쳤다고. 그러던 어느 날 밤. 그날은 드물게 아버지도 집에 있었기에, 어머니는 한가롭게 목욕을 하고, 현관 앞을 지나가는데, 누군가가 문 앞에서 중얼 거리고 있었다. 역시 꺼림칙하게 생각해서 아버지를 불러 밖을 살피도록 해봤지만, 아버지는 소리도 듣지 못했고, 바깥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한 이후로는 상대 해주지 않게 되었다. 그런 느낌으로 몇 개월이 경과. 변함없이 나 혼자가 되..
4년 정도 전에 였던가. 부모의 신세를 지는 것이 왠지 싫었기에, 오사카의 저렴한 아파트를 빌려 살고 있었다. 그 시절엔 영혼따위 전혀 믿지 않았고, 무섭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오사카에서 처음 사귄 여친의 집이 불제를 해주는 것 같은 곳이었는데, 그 때부터 영이 보이게 된 것 같다. 우메다에서 여친과 데이트 중일 때, 여친이 안쪽 자리에 있는 남자를 보고 있었다. 나 "아는 사람?" 여친 "보여?" 나 "응?" 남자 쪽을 보니 일어나서 이쪽을 향해왔다. 표정은 잘 알 수 없었다. 여친 "보면 안돼!" 나 "왜?" 그 남자는 나를 뚫고 지나쳐서 벽으로 사라졌다. 나 "아까 그거, 유령?" 여친 "그래, 오늘 돌아가는 길에 우리 집에 같이가자." 나 "왜?" 여친 "불제 해야지." 라면서 여친은 웃었다. ..
내 친구 I가 취업해서 독신 생활을 막 시작한 무렵의 이야기. I는 최근 심하게 가위에 눌려서 수면 부족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때는 "피곤한 거겠지"라고 일축했다. 얼마 후에 다시 만났더니, I는 너무나도 수척 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역시 걱정이 된 나는, 푸념이라도 들어줄 생각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물어보았다. 아무래도 직장이나 일상 생활면에서는 문제가 거의 없는 것 같았다. 피곤해서 가위에 눌린다기 보다는, 가위 눌림을 계속해서 당한 탓에 지쳐가는 모양이다. "무슨 말이냐면, 환청이랄까 사람의 목소리 라든지, 발소리 같은 것이 들려 온다는거야." "진짜? 위험 하잖아! 그거 정말로 유령일거라고!" 주변의 다른 친구들은 재미삼아 적당히 말하고 있었지만, 본인은 웃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I는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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