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것은 사람의 그림자 였다. 이것은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의 이야기. 나는 하교하던 중에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다. 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동궁신사"를 지나, 펼쳐진 시골의 논길 중간에 있었고, 그때는 벼 베기가 끝난 가을 날이었다. 석양이 경치를 붉게 물들이는 가운데 나는 홀로 돌아갔다. 사실 친구들과 하교할 예정이었는데, 선생님에게 불려 남아있었기 때문에 모두와 함께 갈 수 없었다. 아무도 없는 구불 구불한 논 길을 걷다 보니, 문득 누군가의 기척을 느꼈다. "◯◯짱!?" 난 언제나 함께 하교는 친구가 기다려 준 것으로 생각하고 그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대답은 없었다. 나는 기분 탓인가 생각. 또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역시 사람이 가까이 있는 낌새가 있었다. "◯◯짱! ..
심야. 취침 중. 당시 부엌 하나가 딸린 원룸에 살던 나는 침대를 창가에 두고 있었다. 침대 머리쯤 위치에서는 주방의 복도 너머로 현관문이 보인다. 그 복도와 방을 나누는, 불투명 유리가 있는 문이 하나. 그런 방의 구성이었다. 아무래도 방을 어둡게 하지 않으면 잠이 들지 않았던 나는, 어둠 속에서 문득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낭패구나, 가위 눌림인가···) 영혼에 대해서 "있다"라거나 "없다"라는 주제에서 중립을 지키는 나는, 상당히 냉정하게 자신의 상태를 분석했다. 천장을 향해 누운 채 전신이 움직이지 않게되어있다. 의식은 있는데 온 몸을 움직일 수 없다.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는 것은 장시간 정좌하여 다리가 저리는 것과 비슷했다. 그것이 계속해서 전신에 걸쳐있는 느낌. 그 ..
고등학교 때 친구 집에서 잤던 적이 있는데, 천장에서 내려온 흰 그림자가 방 안을 서성이며 배회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가위 눌림 같은 건 없었지만 그림자가 잠시 방을 배회한 뒤에 부엌으로 사라졌는데, 또다시 방으로 돌아온 시점에서 정점에 달한 공포심에 기절버린듯··· 깨어나보니 아침이었습니다. 친구가 준비 해준 아침식사를 먹으면서 조심스럽게 물어 보니, "아, 역시 왔었어?" 라고···.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그 아파트에 이사 온 때부터 가끔 나타다고 있다는데, 처음에는 놀랐지만, 익숙해져 버려서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고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때까지는 친구라든지 자고가는 날에는 나오지 않았는데, 내가 묵은 밤에는 그 녀석이 꿈에 나와서, "놀라게 해버린 모양이라 대신 사과해주시오..." 같은 말을 했..
친구로부터들은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그가 도쿄에서 독신 생활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당시에 사귀던 여친이 집에 오기로 되어있던 날, 저녁 5시 정도였을까, 그는 가볍게 샤워를 하기위해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샤워를 하며 땀을 씻어내고 있는데, 욕실과 탈의실을 구분하는 불투명 유리 너머에 가만히 서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친이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샴푸를 손에 들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잠시 후 목욕이 끝남과 함께 현관 문이 열렸고, 여친이 들어 왔습니다. 신기하게 생각하여 여친에게 물어보니, 지금 막 도착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대범한 성격이었던 그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고, 착각이라도 한 것이라고 자신을 납득시켰습니다. 며칠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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