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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부터들은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그가 도쿄에서 독신 생활을 하던 때의 일입니다.
당시에 사귀던 여친이 집에 오기로 되어있던 날, 저녁 5시 정도였을까, 그는 가볍게 샤워를 하기위해서 욕실로 들어갔습니다.
샤워를 하며 땀을 씻어내고 있는데, 욕실과 탈의실을 구분하는 불투명 유리 너머에 가만히 서있는 사람의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친이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샴푸를 손에 들고 머리를 감았습니다.
잠시 후 목욕이 끝남과 함께 현관 문이 열렸고, 여친이 들어 왔습니다.
신기하게 생각하여 여친에게 물어보니, 지금 막 도착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대범한 성격이었던 그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고, 착각이라도 한 것이라고 자신을 납득시켰습니다.
며칠 후 그가 마찬가지로 샤워를 하는 도중에, 다시금 불투명 유리 너머에 그림자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도움을 청해야하나 하는 와중에, 어쩌면 이번에야말로 여친일지도 모른다는걸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그 그림자가 갑자기 불투명 유리에 얼굴을 바짝 붙였고, 낯선 여자의 끔찍하게 굳어진 얼굴이 비쳤습니다.
그는 심장이 멈출까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놀랐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여자는 잠시 날카로운 눈초리로 노려본 뒤, 달려서 도망갔다고 합니다.
나중에 그는 그 아파트를 급히 처분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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