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경: 불경을 베껴 적는 일)
친구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친구 A가 사경을 시작하면 반드시 다른 친구 B에게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친구 B의 집은 상당히 역사가 깊은 집이고, 창고가 세개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본채에서 가까우면서 연결되어있는 창고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들어가 버렸는지 확인하러 갔는데, 무언가를 긁는 소리와 함께 어떤 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역시 고양이가 들어가서 못나오고 있는거구나 하고 불쌍하니까 꺼내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창고에 다가가는데, 점점 소리가 명확하게 들려왔다고 합니다.
동물의 울음 소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우~. 우으~"하는 신음소리.
긁는 소리도 고양이처럼 가벼운 것이 아니라 더 크고 무거운 느낌.
하지만 고양이라면 몰라도, 그런 큰 것이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창고에 연결되어 있는 곳은, 집의 안쪽의 식모가 거주하는 용도의 방 뿐.
거기는 항상 잠겨 있었고, 최근에는 먼지가 쌓여서 누군가 다녀간 기색도 없었습니다.
더 이상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친구 B는, 식모의 방 앞과 자신의 방에 부적을 놓고는, 그냥 쉬었다고 합니다.
다음날 다시 가보니 누군가가 있었던 흔적도 전혀 없었고, 창고는 고요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친구 A에게 확인을 하니, 그날 밤 사경을 했다고 하는데.... 그 현상이 일어난 시간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친구 A가 사경을 할 때마다 친구 B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친구 A에게는 사경 금지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번역 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0th] 7명의 귀신 (0) | 2017.03.27 |
---|---|
[189th] 잠꼬대 민요 (0) | 2017.03.27 |
[187th] 영결식 도중에 (0) | 2017.03.25 |
[186th] 뭐야, 가면 쓰고 있잖아 (0) | 2017.03.25 |
[185th] 중고 이불 (0) | 2017.03.25 |
- Total
- Today
- Yesterday
- 사람이 무섭다
- 번역 괴담
- 장례식
- 일본 괴담
- 스승시리즈
- 괴담
- 번역
- 2ch
- 영능력자
- 실종
- 일본
- 2ch 괴담
- 담력시험
- 아르바이트
- 심령 스팟
- 공포
- 할머니
- 무서운이야기
- 자살
- 초등학생
- 교통사고
- 초등학교
- 심령스팟
- 어린이 괴담
- 무서운 이야기
- 여동생
- 행방불명
- 저주
- 공포 괴담
- 체험담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