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의 이야기. 당시 친했던 친구가 "주말에 우리 집에서 자고갈래?"라고 권유를 했다. "부모님도 안계시니까 술이라도 마시자."라고. 특별한 볼 일은 없었지만, 나는 거절했다. 그래도 끈질기게 권유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꼬셔봐."라고 말해도 어째서인지 나에게만 말해왔다. 너무 귀찮았기 때문에 "설마, 너 혼자라서 무서운거구나?"라고 농담을 해 보니 친구가 갑자기 침묵했다. "뭐야, 정답이야?"라고 추격을 해보면 갑자기 진지한 얼굴이 되어서 "그게, 너, 유령같은거 믿냐?"라고 말해왔다. 나는 '뭐야 이 녀석'라고 생각하면서 "아무튼, 본적은 없지만, 없다고도 단언할 수는 없겠지."라고 대답했다. "그럼 말이야 주말에 집에 와봐라. 귀신이 있다는걸 알 수 있어."라고 말한다. "흐음~ ·..
이것은 아버지에게서 들은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 내가 만 3살 때 40도 이상의 고열을 냈다고 한다. 그때 심야 11시 50분 무렵. 열에 시달리며 이불에서 자던 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에어컨 쪽 방향을 가리키며, "남마이씨가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거기서 "남마이씨"라는 것은 어린 시절 내가 말하던 아이의 언어로, 나무아미타불 → 난마이씨 → 난마이샨 죽은사람을 그렇게 불렀다고 한다. 부모님이 "어디에 있어?"라고 묻고는 그 방향을 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계속해서 "난마이샨, 난마이샨, 난마이샨"하면서 손을 모아 빌었다고 한다. 그 행동이 가라앉고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갑자기 전화가 울렸다. 이런 시간에 무슨 일인가 받아보니, 아버지의 누나가 "아들이 낚시가서 ..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이야기할께요···아..전 경주에 살아요. 지방4년제 졸업하고, 병원에서 일하면서, 그 병원 장례식장 소장꼬임에 넘어가서, 전문대 장례복지과에 다니면서, 병원나와서는 장례식장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일하던 장례식장사무실은···요양병원지하에 있었어요. 대개의 병원장례식장이 다 그렇듯이요..근데 사장놈이 후레자식놈이라, 사무실에 CCTV를 얼마나 설치해놨는지··· 보통 장례식장직원들은 상가가 없으면, 밤엔 불끄고 자는데..요 사장이 술집이랑 이런저런 유흥업소를 같이해서, 밤에 와서, 새벽 늦게 올라가는 일이 많고, 어떤 때는 아침이 다 되서 오기도 하지요. 그래서 거의 철야를 했었는데, 못 자게 할려고 한 거지요..2인 1조로 24시간 맞교대 근무였는데,···사무실 전면이 유리였어요. ..
나는 할머니를 잘 따르는 아이여서 항상 할머니와 자곤 했어. 그런데 무서운 꿈을 꾸고 일어난 일이 있었어. 그때가 아마도 5살 쯤. 꿈의 내용은, 무너져가는 폐가 같은 것이 세 개 정도 있었고 그 앞에는 해자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물고기가 헤엄 치고 있었던 거야. 처음에는 웃으며 달래주던 할머니였는데, "물고기"라고 말한 순간부터 안색이 바뀌었어. 그리고 한밤 중인데 어딘가로 전화를 하시는거야. 부모님도 일어나서는, 외출 준비를 하고있었어. 나도 졸린데도 갈아입게 해서, 아빠가 운전하는 차로 나갔어. 도착한 곳은 증조 할머니 댁(할머니의 친가)이었어. 할머니가 초인종을 누르니까 친척이 나왔고, "물고기로 알았으니까 왔다." 라고 말하시는거야. 증조 할머니의 방에 가니, 증조 ..
어제 겪은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시코쿠의 시골집에 와있습니다. 언니 부부가 1살짜리 딸을 데리고 왔는데, 날이 무덥기도 하고 좀처럼 잠들지 못하는 모양이라서, 조부모님, 부모님, 언니 부부, 나, 그리고 그 아기까지 8 명이 함께 거실에서 밤을 새고 있었습니다. 시골집은 바닷가의 오래된 집이고, 마당과 인접한 창문을 통해 멀리 떨어진 곳까지 안채로부터의 조명에 비추어지는 것이 보였고, 그것 이외에는 언니 부부의 자가용이 보일 뿐입니다. 해안이므로 방충망 너머의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후텁지근하면서도 시골의 정겨운 분위기에 감싸여있었습니다. 모두들 같이 차를 마시자며 끌어들인 언니는 IPad를 들고 와서, "재미있는 것 보여 줄게!" 라고 버튼을 눌렀습니다. 메모장 화면에서 마이크 버튼을 누르자 받아쓰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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