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5살이 차이나는 오빠가 있습니다. 내가 10살이던 해에, 오빠 (25세)가 맞선을 했습니다. 어느 정도 이야기가 정리되어, 신부가 될 분이 집에 인사하러 왔어요. 현관에서 맞이했을 때에는 예쁜 언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거실에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조금씩 "오니(*)의 얼굴"같은 표정으로 변했다고 기억합니다. (*오니: 일본의 요괴, 사람의 형태를 하고 뿔과 큰 송곳니가 있으며 사람을 잡아먹는다 함 - 네이버 사전 참조) 그 후에 언니는 1~2주에 한번씩 집에 놀러오게 되었습니다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오니의 얼굴"같은 표정(얼굴 자체가 변하는 것일지도?)이 강해져 갔습니다. 반년 정도 지난 어느 날, 거실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던 언니는 "오니의 얼굴" 그 자체가 되어버린 얼굴로 ..
저에게는 진심으로 위축되었던 체험입니다. 먼저 말해 둡니다만, 저에게 영감같은 것은 전혀 없고, 유령은 커녕 랩사운드 조차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일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40도 가까운 고열에 시달려, 일주일 이상 대학을 쉬고 있었습니다. 이젠 구급차를 부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으로 휴대폰에 손을 뻗은 순간, 문득 머릿속에 가장 친한 친구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어째선지 분노에 불타는 굉장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는 모습이 떠올랐고, 저는 '저주!'라고 직감했습니다. (아주 사이가 좋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했다는 자체로 이상합니다만···) 저는 순간적으로 "○○야 더이상은 그만해!"라고 외치며 통곡했습니다. 그러자 몸이 문득 가벼워지고, 그날 밤에는 열이 내려갔습니다. 만약을 대비하..
여친과 동거를 시작한지 1개월. 방은 여친이 선택한 인테리어와 소품이 장식되어갔고, '저렴한 원룸이지만 꽤나 멋부린 사랑의 보금자리구나' 행복하기만 했던 당시의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퇴근길 형형색색의 꽃이 장식된 꽃 매장을 지나면서, 문득 우리의 방에 식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떠올렸다. 그렇지만, 너무 거창한 식물은 키우기만도 번거로웠고, 모처럼 사온건데 일주일만에 시들어버리면 아까우니까, 하트 모양의 작은 선인장을 하나 사서 귀가. 여친에게 그것을 보여줘도 별로 좋아하는 반응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하트 모양이니까 모처럼 머리맡에 두려고 하자, "거기는 안돼"라면서 현관 옆 신발장 위에 놓게 되었다. 방의 구조에 대해서는 불필요하게 까다로웠다. 그리고 반년쯤 후. TV에서 ..
친구가 대학생 때, 당시 사귀던 남친이 모자 가정이었다. 그렇지만, 원래 부유한 집안이어서 고급 아파트. 게다가 대학에서 가까웠기 때문에 좋은 놀이터가 되어 있었다. 친구도 자주 놀러 가고, 때로는 묵는 것도. 하지만 가정집이라서 일단 사양은 했지만 남친의 "괜찮아~ 괜찮아"의 꾸준한 태도에 패배(서로 들뜬 마음이었던 탓도 있음), 그런 날들이 어물쩡 3개월 정도 계속되었다. 문제는 그의 엄마. 상당히 젊은데, 특별히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항상 거의 재택. 그건 괜찮았지만 정말로 '이런 사람 있구나'라는 정도로 비뚤어진 성격이라고 한다. 아들의 남자인 친구에게는 야단법석을 떨며 살갑게 굴지만, 여자를 상대할 때는 차갑다. 하물며 아들의 여친에게는 명백히. 격식 차릴 것 없이, 꺼리는 태도. 어쨌든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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